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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3-22 15:17:52/ 조회수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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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1994년 퓰리처상(Pulitzer Prize) 수상자로, 2009년부터 Toronto Daily에서 캐나다의 북극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해 왔던 Paul Watson 씨가 ‘얼음 유령: 사라진 프랭클린 탐험대를 위한 서사적인 추적(Ice Ghosts: The Epic Hunt for the Lost Franklin Expedition)’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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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1일, 1994년 퓰리처상(Pulitzer Prize) 수상자로, 2009년부터 Toronto Daily에서 캐나다의 북극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해 왔던 Paul Watson 씨가 ‘얼음 유령: 사라진 프랭클린 탐험대를 위한 서사적인 추적(Ice Ghosts: The Epic Hunt for the Lost Franklin Expedition)’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언론인 겸 작가 Paul Watson 씨는 Stephen Harper 총리 시절에 프랭클린 탐험대의 잔해를 찾으려는 원정대에 동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대작을 펴냈습니다.
원래 영국 정부는 1845년에 북서항로(Northwest Passage)의 개척을 위해 프랭클린 경(Sir John Franklin)의 지휘하에 원정대 2척을 그린란드 서쪽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1847년에 이들과의 연락이 끊기면서 프랭클린 탐험대는 결국 실종 선고를 받게 됩니다.
책 속에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미국과 영국 함대들의 노력, 그 와중에 일어난 이누이트 원주민들과의 인터뷰 내용, 프랭클린 경의 아내인 Lady Jane Franklin이 미국 대통령 Zachary Taylor에게 보낸 편지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원주민들이 실종된 프랭클린 탐험대의 선박을 남쪽에 떠 있는 유령선으로 이해했다거나, 프랭클린 경의 아내가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남편을 찾게 된다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북서항로를 개척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득 논리를 편 부분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지난 Stephen Harper 캐나다 정부는 2014년에 대대적인 수색작업 끝에 사라진 프랭클린 탐험대 선박 중 하나인 HMS Erebus의 잔해와 여러 선원의 유골을 수습했음을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랭클린 경(Sir John Franklin)의 유골은 아직도 북극해 어딘가에 남아 있고, 그의 전설은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출처:
http://www.npr.org/2017/03/21/520818684/ghosts-in-the-arctic-how-the-long-lost-franklin-expedition-was-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