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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3-11 17:50:10/ 조회수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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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가 자원메이커인 화주와 직접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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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선주가 철강 등 자원 메이커와 직접 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장기 불황으로 인해 선사가 용선을 주저하는 가운데 화주가 직접 선주에 운송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선주는 선사를 경유하여 자원 운송을 해왔지만 생존을 위해 직접 계약을 불사하는 것입니다 "배를 놀릴 수 없다. 유휴 선박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주와의 직접 계약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리스 선주)
선주의 철강 등 자원 메이커와의 직접 계약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 일부 발생했던 선주-화주 간의 다이렉트 계약과는 달리 화주와의 직접 계약도 불사하려는 선주의 강력한 의지가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과거와는 상이한 분위기이다." (해운 브로커)
원래 철강 등 드라이 화물 수송은 선사가 화주와 주계약을 맺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화주가 기업 신용력이 높은 해운선사와 수송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선사가 선주의 선박을 정기용선하고 다시 화주가 선사와 계약하는 형태로, 선주가 자원 메이커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선사와 화주는 경쟁할 수밖에 없는 제로섬 관계(운임이 오르면 선사가 이익, 하락하면 화주가 이익)이기 때문에, 어느 한 측의 편을 들 수 없는 제3자인 선주는 "화주와 다이렉트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분위기였다" (독일 선주)
그런데 최근 들어 중견 규모의 몇몇 선주가 화주와 직접 계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해운 브로커에 따르면 벌크화물이 집중되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선주가 화주와 용선을 직접 계약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선주는 원래 운영선사와 정기 용선 계약을 맺고 용선료 수입을 생업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운선사의 구조 개혁을 필두로 특히 벌크선, 유조선 선종의 신조 용선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선주는 선대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화주와 직접 계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 것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