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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10 21:42:38/ 조회수 1354
    • 해운선사 M&A에 변화. 단순 규모 확대 목적이 아닌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M&A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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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물류 업체인 CEVA Logistics가 5월 들어 스위스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CEVA Logistics 상장이 화제를 불렀던 이유는 컨테이너 선복량 세계 3위인 프랑스 CMA-CGM이 동사에 25%를 출자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컨테이너 선사들 중 머스크 라인과 NYK처럼 해운을 넘어 물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려는 기업이 있는 반면 본업인 해운 수송에만 집중하려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간 "해운 전업(全業)"의 대표 주자였던 CMA-CGM마저 CEVA Logistics 물류업체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서, 이는 시장에서 일종의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도모가 유행했는데, 컨테이너 업계의 후발 선택 사항으로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뛰어 넘어 '사업 영역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COSCO 쉬핑은 2017년 육상 운송 업체 등 물류 업체 2곳을 인수한바 있습니다. 앞으로 이번 CMA-CGM 같이 그간 해상 수송 분야에 주로 전념해온 세계 주요 선사들의 물류 사업 진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CMA-CGM의 유럽 중견 물류업체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것이 장래 어떠한 영향을 발생시킬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지만, 물류 업체로의 지분 투자는 미래를 내다본 포석으로 CMA-CGM이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해 물류 사업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CEVA Logistics의 모기업인 아폴로는 최근 들어 CEVA Logistics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분을 인수할 기업으로 미국 페덱스 등 대형 국제 물류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CMA-CGM이라는 해운선사를 전략 파트너로 선택한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주요 선사들의 물류업체와의 M&A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머스크 라인, MSC 등 유럽 대형 선사들은 EU 지역의 중대형 포워더를 속속 인수하고 있습니다. 2017년 머스크 라인은 E커머스(전자상거래) 관련 물류 업체에 출자하면서 전자상거래 물류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컨테이너선 업계의 M&A 트렌드는 기존 규모의 확대 목적에서 사업 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주요 해운선사들의 물류 사업 진출이 얼마만큼 확대될 것인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
      마리나비 2018년 5월 11일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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