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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10 21:05:29/ 조회수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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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사이즈 시황 4개월 만에 2만 달러 회복, 브라질 철광석 생산 확대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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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원료를 주화물로 수송하는 18만 톤급 케이프사이즈의 벌크 시황은 5월 9일 기준 주요 5개 항로 평균 스팟 용선료가 전일보다 901달러 상승하여 2만 469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5영업일 연속 상승한 실적으로 약 4개월 만에 2만 달러를 회복한 것입니다.
2018년 들어 작년 한해 지속되어 온 건화물 시황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2만 달러 용선료가 붕괴된 바 있습니다.
다양한 벌크선 선형 중에서 최근 대장 선형 역할을 하고 있는 케이프사이즈의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원인은 브라질 철광석 생산 활성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반적으로 철광석의 생산은 브라질의 우기가 끝나는 5월 달부터 활성화 됩니다.
당분간 브라질발 철광석 출하가 지속 증가하면서, 1-3월까지 계속된 시황 둔화의 탈출 기조가 선명합니다. EU 모 선사의 케이프 사이즈 담당 임원은 "드디어 건화물 시장이 순항 페이스의 시장으로 진입했다"라며 안도감을 표명합니다.
"이번 2만 달러 수준으로의 용선료 회복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속적인 건화물 시황 개선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EU 모 선사의 임원은 이렇게 코멘트 합니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2018년 연초 2만 달러 대에서 막을 올렸지만, 호주에서 발생한 사이클론과 브라질 우기 등 계절 요인을 배경으로 시황이 둔화된 바 있습니다. 2018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1만 달러 정도까지 용선료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3월 중순 브라질 남부 아스항에서 출하되는 철광석 송유관 파손으로 화물 수출의 취소가 발생한 것도 케이프 사이즈 침체를 부추겼습니다.
한편 4월 중순 이후 브라질발 철광석 수출 증가세를 계기로 시장이 호전되면서, 유럽 선사인 스위스 마린, 미국 선사인 Cargill, 독일 선사인 올덴도르프 등 세계 주요 벌크선 선사들의 스팟 용선도 활발해지면서 9-11개월 정도 기간의 케이프사이즈 스팟 용선료는 1만 9,000-2만 1,750달러 수준까지 현재 상승한 상태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9406
마리나비 2018년 5월 11일 제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