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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0-05 18:09:39/ 조회수 2526
    • 머스크 북극해 항로에서 시범운항, 컨테이너 선박으로는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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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머스크 라인은 9월 28일, 극동아시아부터 발틱해까지 이어지는 북극해 항로를 경유하여 컨테이너 선박이 항행하는 시범운항이 성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틱해는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사이에 있는 바다로, 스웨덴·핀란드·덴마크 등이 이에 접해 있습니다.

      컨테이너 선종으로 북극해를 항행한 것은 세계 최초로 내빙 사양(아이스급)의 3,600TEU형"VENTA MAERSK"호가 9월 28일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항에 입항한 것입니다.

      동 선박은 8월 22일 동국 블라디보스토크 항만을 출항, 보스토치니 항만을 기항하고 이후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의 베링 해협을 통과하여 북극해를 경유하고 유럽으로 항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범운항에서는 러시아 북극해 항로국(航路局)과 쇄빙선 운항 회사 등의 밀접한 협력이 있었으며, 승무원의 안전, 화물 수송 환경 등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에서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머스크 라인의 Pera Laursen CTO(Chief Technology Offic;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시범운항으로 컨테이너 선박의 북극해 경유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선박운항 및 승무원의 능력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합니다.

      Laursen CTO는 "현 시점에서는 아직 북극해 항로가 기존 수에즈 운하 경유의 아시아-유럽 항로의 현실적인 대체 경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현재 북극해 항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1년 중 겨우 3개월이고, 내빙 사양 선박의 추가 투자도 필요하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머스크 라인은 동결 기간이 긴 발트해 피더 항로로의 투입을 염두에 두고 내빙 사양의 3,600TEU형 7척을 중국의 COSCO저우산조선(舟山造船)에서 연속 건조해 왔습니다. 7월에 준공한 "VENTA MAERSK"호는 시리즈 제4선입니다.

      "VENTA MAERSK"호는 유럽 ECA(배출 규제 수역)에서의 운항을 상정하고 있어 SOx(유황 산화물) 등의 함유량이 낮은 MGO(Marine Gas Oil)를 주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이 200미터, 폭 35.2미터, 흘수 10미터의 재원이며, 7척의 시리즈 선박들은 머스크 그룹 내 자회사이자 머스크 라인의 관계회사인 Sealand사가 운항합니다.

      북극해 항로는 러시아산 자원 수송 등에서 수요처인 아시아로의 수송 날짜를 대폭 삭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건화물이나 LNG의 수송 등에서 항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머스크 그룹은 정기 배선이 요구되는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아직 상업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입니다.

      사진: VENTA MAERSK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2969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10월 3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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