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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 해외시장분석센터]2017-02-07 13:45:30/ 조회수 2842
    • “2017년 페루, 대왕 오징어 생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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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페루, 대왕 오징어 생산 회복세”

      2016년 페루 중남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했던 대왕 오징어의 생산이 2017년 들어서면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2016년 오징어 생산 감소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개체 수 감소와 더불어 높은 가격 유지를 위한 어민들의 노력(어선수 40% 감축)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페루의 2016년 오징어 출하 물량은 감소하였고, 이는 페루의 가공 및 수출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오징어 물량 감소로 인한 높은 가격 상승은 수입수요를 감소시켜 페루의 전체 수출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페루 수산업체 중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지 않거나 부가 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지 않은 업체들은 심각한 금융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접어들면서 페루 북부 지역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업체들은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생산 증가로 인해 예상되는 가격 하락은 2015년 2분기와 같이 큰 폭락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수온 12~18도가 최적 서식 조건)는 엘리뇨, 라니냐 현상과 같이 자연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오징어의 경우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면 어족자원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원양어업(포클랜드 어장)을 중심으로 2016년 오징어 생산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금년, 오징어 수출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오징어의 어획량입니다. 오징어 수요는 꾸준한 가운데,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오징어 어획량은 수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루에서 오징어 생산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긍정적인 요소로는 오징어 개체 수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며, 부정적인 요소는 우리나라와 오징어 수출에 있어 경합이 될 수 있는 페루의 경쟁력 강화로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https://www.undercurrentnews.com/2017/02/06/perus-giant-squid-fishery-shows-signs-of-recovery-after-el-nino-driven-2016-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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