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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15 00:51:51/ 조회수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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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CO 그룹 선박펀드 설립 / 정부계열 국부 펀드와 공동으로 설립하고, 자금은 선사의 사업재편과 부실채권 정리, 선박 RG 발급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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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SCO 그룹 선박펀드 설립 / 정부계열 국부 펀드와 공동으로 설립하고, 자금은 선사의 사업재편과 부실채권 정리, 선박 RG 발급 등에 사용
COSCO 그룹의 자회사인 중원해운발전(中遠海運発展)은 1월 12일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선박 투자 펀드인 "항운 산업 기금(航運産業基金)"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펀드 규모는 우선 10억 위안(원화 약 1,650억 원)으로 시작합니다. 총 자본금(10억 위안) 중에서 COSCO 그룹은 49.95%를 출자합니다. 펀드 투자대상은 선사의 경우 사업재편과 부실채권 정리에 사용되며, 선박은 COSCO 쉬핑 등 중국선사가 자국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원해운발전과 공동으로 선박 펀드를 설립하는 기관은 전술한바와 같이 중국 정부계열(中国政府系)인 중국신다자산관리(中国信達資産管理; 차이나 신다 어셋 매니지먼트) 입니다. 동사는 중국 4대 자산 관리 회사의 하나로 부실 자산 전문 처리 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중국신다자산관리회사는 국무원 및 중국인민은행의 비준을 받고 국가공산행정관리국의 등록등기를 거쳐 1999년 4월 20일에 북경에서 정식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금융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은 당시 중국금융체제개혁의 중요한 조치 중 하나이며, 부실자산을 처리함으로서 금융위험을 방지하고 기업의 개혁발전을 촉진하며 특히 기업의 회생전략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신다자산관리는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부실 채권 처리를 사업의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원해운발전은 1997년에 설립된 컨테이너 사업 회사였던 중국해운(中海集装箱運輸, CSCL)이 전신입니다. 중국해운은 2016년 COSCO 쉬핑에 인수·합병된바 있는데, 합병에 따라 해운·물류사업에서 리스업으로 업종을 전환하였고 사명도 중원해운발전으로 변경한바 있습니다. COSCO 쉬핑과 중국해운은 2016년 2월 합병을 단행하였는데, 이에 발맞춰 두 그룹 산하의 사업군도 개편 작업이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컨테이너선 사업은 코스코 그룹이 담당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중국해운은 보유 자산(컨테이너선 및 컨테이너 장비)을 COSCO 쉬핑에 대여하는 리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바 있습니다. 실제로 합병 이후 중국해운은 컨테이너 사업은 중단하고, 리스 등의 쉬핑 파이낸스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번 “항운 산업 기금”의 설립은 해운-조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라는 것이 중론이며, 펀드 금액은 계속적으로 확대시켜 간다는 계획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6665
마리나비 2017년 1월 15일 제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