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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1-20 00:33:45/ 조회수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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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라인 “화주의 취소 수수료” 시범 도입 / 세계 선사들 중 최초로 이달 11월부터 중국발 일부 항로에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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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라인 “화주의 취소 수수료” 시범 도입 / 세계 선사들 중 최초로 이달 11월부터 중국발 일부 항로에 시범 적용
머스크 라인은 중국발 일부 항로를 대상으로 11월부터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 화주에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신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신제도에 따르면 화주는 운송 예약을 위해 사전에 일부 운임의 선불이 필요하고 이후 취소하는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로 운임의 10%를 부과합니다.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에 머스크 라인은 화주에 대해 할인 운임을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그동안 예약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예약 취소 증가가 늘어나면서 선사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머스크 라인의 신제도 운용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머스크 라인은 중국 일부 지역의 화주들을 대상으로 신규 WEB 예약 사이트의 운용을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머스크 라인 통상의 웹싸이트가 아닌 별개의 신규 사이트(ship.maerskline.com)가 개설되었으며, 이곳을 통해 예약할 경우에는 운임을 선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운임의 10%가 취소 수수료로 지급한 선불 금액에서 공제되는 프로세스입니다.
한편 머스크 라인은 동 신규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한 화주에 대해 통상 운임에서 10%의 할인 운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화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라인의 귀책으로 선적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는 선불한 총 운임에서 10%를 할증한 1.1배 금액이 환불됩니다.
동 신규 사이트의 특징은 목표지와 도착일 등을 입력하면 사이트상에서 운임 최저금액과 최단 경로 등 다양한 선택 사항이 제시되어 고객의 기호에 따라서 자유롭게 선박과 항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파일럿(시범운영) 운영이며, 운임 선불도 전액이 아닌 일부 금액만 선불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대상은 중국 화북지방 3개항(다롄, 칭다오, 톈진)발 남미 동안착, 서아프리카착, 남아프리카착 화물이 대상입니다.
금번 1차 시범운영 이후 12월에는 신규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 화주 수를 늘릴 방침입니다. 정기선 업계는 오랫동안 예약 취소 문제에 시달려 왔습니다. 취소 수수료가 없다 보니 화주 측은 필요 화물 이상으로 넉넉하게 예약하는 풍토가 관례적으로 자리 잡혔는데, 그러다 보니 선사들의 사전 예상과 실제 선적 화물의 괴리가 컸습니다.
머스크 라인은 2011년 중국-일본 간 항로에서 위약금을 부과하는 no show fee를 도입했으나, 3개월 간의 시범운영에 그치고 폐지된 바 있습니다. 금번 중국발 화물의 노쇼 수수료의 경우에는 향후 중국발에 그치지 않고 점차 대상 지역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여서 향후 머스크 라인의 운영방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5291
마리나비 2017년 11월 14일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