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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1-03 10:03:36/ 조회수 1703
    • ■ [한국발 송고 기사] 한국 해운 쇼부의 시대(勝負の時代), 현대상선의 2021년까지 100만 TEU 선복량 확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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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발 송고 기사] 한국 해운 쇼부의 시대(勝負の時代), 현대상선의 2021년까지 100만 TEU 선복량 확보 가능성은

      현대상선이 한국 정부의 선박 신조프로그램을 통한 1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과 이외 7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합한 자금확보로 2018년 3월 2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발주할 계획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의 ‘포기할 수 없는’ 해운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한진해운 파산 이후 선복량 기준 세계 10위권 선사가 1개사도 없는 한국 정부가 용단(勇斷)을 내려 아시아 이웃 국가인 COSCO Shipping 그리고 2018년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일본 3개 선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통합회사 ONE과도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2017년 10월 현재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35만 TEU에 불과하며, 선복량 기준 세계 15위 정도의 순위입니다. 그런데 2021년 인도되는 12척을 통해 중단기적으로 25만 TEU를 확보하여 10위권 내 선사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EU 권역 모 선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2M(머스크라인, MSC) 가입 불가 주요 원인이 선복량 부족에 따른 것이었는데, 2M 가입 재추진을 위해 EU에 소재한 36만 TEU 수준 선복량 보유 모 선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논의는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수반된다면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합병에 대한 어떠한 방향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수년 내 실제로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현대상선의 전체 선복량은 일순 100만 TEU 이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일본 3대 해운사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회사인 ONE의 선복량 140만 TEU와 COSCO Shipping의 170만 TEU에는 못미치지만 어느 수준 경쟁이 가능한 100만 TEU 이상의 선복량을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COSCO Shipping도 일본의 One과 마찬가지로 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및 시장지배력 강화를 도모하였는데 실제로 통합 이후 상당한 영업이익의 개선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은 대량의 선복량 확보가 지배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2015년 12월 COSCO Shipping이 중국 CSCL을 합병할 당시 COSCO Shipping은 86만 8천 TEU로 100만 TEU 선대를 보유하지 못했지만 CSCL의 69만 6천TEU 선복량을 흡수하면서 단번에 100만 TEU 이상의 선대를 보유한 초대형 선사로 등극한바 있습니다.

      한국의 장기적인 전략이 ‘현대상선 올인’을 통한 해운산업 살리기로 밝혀진 이상 아시아 주요 선사간의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중국, 일본과의 해운산업 경쟁에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로 판단되며, 현대상선이 선복량 확보 및 2M에 가입하게 될 경우 글로벌 얼라이언스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상선의 초대형선 발주 계획에 대한 유럽 선사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료: 마리나비 11월 6일
      https://secure.marinavi.co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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