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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3-22 09:36:12/ 조회수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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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선 시장 벌크선 매매 급증 / 2017년 들어 총 142척 거래(전년 동기 대비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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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선 시장 벌크선 매매 급증 / 2017년 들어 총 142척 거래(전년 동기 대비 1.3배)
벌크선 중고선박 매매가 2017년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VesselsValue社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017년 3월 중순까지 벌크중고선 거래는 총 142척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일일 스팟용선료 시황 개선으로 벌크중고선가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자, 선가가 더 오르기 전에 매수하고자 하는 그리스, 중국 선주 등의 수요 확대로 인한 것입니다.
중고선 판매자는 일본 선주의 보유 선박이 30% 수준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일본 선주들은 장기용선계약이 만료된 중소형 벌크선들을 계속적으로 매각하고 있습니다.
중고선 바이어는 지난해까지만 보유 자금이 풍부한 그리스 선주 등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17년 들어서는 그리스, 노르웨이, 중국 등 폭넓은 선주로부터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7년 들어 발생한 142척의 구매자들은 그리스 선주가 39척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선주가 28척. 노르웨이 선주 18척 등이며, 142척 중 세계 선박왕으로 불리는 John Fredriksen이 CEO로 있는 골든오션그룹(GOGL)이 14척을 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판매자를 살펴보면 142척 중 선술하였듯이 일본 선주가 37척, 그리스 선주가 28척, 중국 선주가 23척, 독일 선주 15척 등의 실적입니다.
거래가 이루어진 142척을 과거 건조조선소 이력별로 살펴보면, 일본 조선소가 71척으로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조선소에서 건조된 중고선의 경우 연비 성능이 우수하여 높은 가격에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건조선 매도시 일정 부분 프리미엄이 붙어 매도자의 입장에서는 일본 건조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선사 관계자)
“벌크중고선 선가는 특히 대형선형에서 빠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선사 관계자)
영국 Clarksons 통계에 따르면 2017년 3월 20일 기준 선령5세의 선가는 케이프사이즈 3,200만 달러, 파나맥스 2,000만 달러, 스프라맥스 1,600만 달러, 핸디사이즈 1,3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동안(3.6~3.20) 선형별 중고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케이프 600만 달러 상승, 파나맥스 300만 달러 상승, 스프라 100만 달러의 상승을 각각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핸디 사이즈는 16년 연말부터 큰 폭의 증감 없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7년 들어 유럽 및 아시아의 주요 벌크선사들은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인해, 고비용선 매각을 통한 자본금 확보 등의 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 벌크선사들의 구조개혁 시도가 벌크중고선 시장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중고선박 매매 활성화의 계기가 된 또 다른 원인은 16년 3분기 이후의 벌크 용선시황 개선입니다.
3월 20일자 런던 시장의 케이프 사이즈 주요 항로 평균 환율은 1만 8,000달러 선입니다. 아직은 손익분기점인 2만 달러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년 동월 2,000달러와 비교 시에 대폭적인 상승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17년 들어서는 중국의 왕성한 인프라 투자 및 석탄 수입량 증가, 호주·브라질의 철광석 증산 등이 벌크시황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예정된 큰 폭의 선복량 감소가 없기 때문에 비관론이 벌크 시장 전체에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호재들은 선주의 투자 의욕을 자극하여 벌크시황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9631
자료 : 마리나비 해사신문 3월 22일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