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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7-16 14:59:33/ 조회수 1531
    • ■ NYK 차세대 선박 운항지원 시스템「J마린 넥스트」개발 / 반보(半歩) 앞선 기술을 통해 장래 자율항행기술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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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NYK 차세대 선박 운항지원 시스템「J마린 넥스트」개발 / 반보(半歩) 앞선 기술을 통해 장래 자율항행기술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목표

      NYK 그룹에서 물류기술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NYK 그룹의 자회사인 MTI와 日本無線사가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운항 지원 장치인 "J-Marine NeCST"(J마린 넥스트). 동 운항장치의 개발로 선내 작업의 성력화(省力化)와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 성력화: 산업 내 업무효율성 제고 등 업무 합리화를 의미함. 단, 일본 내 노동조합 등이 합리화를 위한 인원 감원을 반대하면서 성력화라는 새로운 단어를 쓰기 시작하였음

      -종이 해도의 편리성을 유지하고 싶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개발 계기
      NYK 해무그룹 쿠와하라 사토루(桑原悟) 항해팀장은 개발 경위를 이렇게 말했다.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은 국제규정에 의거 반드시 종이 해도로부터 전자 지도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ECDIS(전자 지도 표시장치)는 ▽ 항로계획의 입안 간소화 ▽ 해도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음 ▽ 항행 감시 기능 제고로 운항 안전성 제고 등의 이점이 있다.

      반면 정보입력시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이 필요해 종이 해도 대비 시간이 더 소요되고 표시 화면도 작다는 단점이 있다. (종이 해도는 일반적으로 대형사이즈임) 또한 종이 해도는 펜 등을 사용하여 지면(紙面)에 각종 정보를 자유롭게 기입할 수 있으며 브리핑 시에 종이를 벽에 걸고 다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선박에 탑재하는 항해 계기의 사양은 국제룰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해도 및 기상 정보는 전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룰에 구속되기 때문에 종이 해도를 활용한다던지 편의를 감안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금번 J마린 넥스트는 국제룰을 준수하면서도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기기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J마린 넥스트의 터치 패널식 디스플레이 개발은 의료업계 디스플레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호쿠리쿠 지역의 업체에 개발을 의뢰하여 진행된다. 대형 46인치를 채용하고 마치 펜과 같은 성능을 구현하여 디스플레이 위에 직접 기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각국 해상당국의 안전 관리 매뉴얼의 요구 사항이나 체크 리스트 등을 표시하도록 하고 선내 작업의 효율화를 제고하는 기능도 부가한다. 기존 선박에도 유연하게 호환(customized) 될 수 있는 확장성도 중시했다.

      이외 IoT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육상시스템과의 24시간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구축하여 저연비와 안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달성하고 장래에는 J마린 넥스트 기술을 무인항행 시스템 개발로 연결하여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동 장치의 개발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원의 요청도 반영하였다. 선박 현장의 대부분을 외국인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J마린 넥스트 시스템 샘플을 싱가포르에 있는 인하우스 선박 관리 회사에 의뢰하여 인도인 선원, 필리핀인 선원 등이 승선한 선박을 대상으로 몇 차례 시험하고 감상평이나 의견을 모았다. 이후 도쿄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에도 설치하고 외국인 오퍼레이션 담당자의 의견도 뽑아냈다.

      제품화를 앞둔 J마린 넥스트는 2017년 1월부터 NYK 그룹이 운행하는 크루즈선인 "아스카 II"에 탑재하고 트라이얼을 거듭하고 있다. 공동개발자인 日本無線사의 직원들도 동승하여 사용법을 확인하는 동시에 진동이나 전압 변화에 대한 내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2017년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해사전 "SEA ASIA"에서 J마린 넥스트를 전시한 결과 머스크라인 등 유럽 세계 최대 해운 그룹과 오일 메이저사 등 다수의 해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후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5월에 개최된 西 일본 최대의 국제 해사전 BARI-SHIP에서는 연안 항로선이나 어선의 관계자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앞으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일반 상선에도 설치하고 각종 기상·해상 하에서도 원활하게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지 등을 다시 검증할 예정이다. NYK 그룹은 2018년 봄 이후에 준공하는 신조선에 탑재를 계획하고 있지만 일정을 앞당겨 기존 운항선박의 일본항 기항시에 시험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J마린 넥스트는 선내 작업의 플랫폼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안전 운항 관리의 고도화를 위해 통신 위성을 통한 선박과 육상 간의 데이터 공유. 선박 간 항해 정보 등 데이터 공유의 기능을 갖춘다.

      -항행 안전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통항량이 많은 해역에서는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빈번한 충돌 사고의 원인중 하나는 선박끼리 정보 공유가 어렵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J마린 넥스트를 탑재하고 있는 선박끼리라면 정보 교환이 쉽고, 상대 선박의 동정과 항해 정보가 더 간단·신속하게 파악되면서 사고 방지로 이어질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정보·데이터 교환의 플랫폼이 필요한데, 플랫폼이 있으면 안전성 제고를 통한 충돌 사고 방지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NYK 쿠와하라 항해팀장)

      『반걸음이라도 전진해달라』면서 경영진이 개발에 힘을 실어 줬던 것이 J마린 넥스트의 개발로 이어졌다. (NYK 쿠와하라 항해팀장) 새로운 고효율 기술은 세상에 나오면 바로 모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도기업으로써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킨다면 반보 앞을 앞서가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 쿠와바라 팀장은 "J마린 넥스트를 장래에 자율항행 기술로 연결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후속 개발 계획을 코멘트 하였다.

      사진: 左 아스카II에 탑재된 J마린 넥스트 시스템, 右 NYK 쿠와하라 팀장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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