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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7-19 22:38:09/ 조회수 3196
    • LNG 운반선 2020년대 중반까지 200척 신조 발주 예상. 기존 선복량(486척) 중 40%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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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본격화 될 LNG 운반선 대규모 신조 상담에 해운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0년대 중반까지 기존 선복량 중 40%에 해당하는 200척 이상의 신규 조선 수요가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LNG 수송 수요의 고조에 부응하는 것이 세계 조선업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8년 10월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 시행되는 LNG 생산 프로젝트인 ‘LNG 캐나다’가 최종투자 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FID) 된 데 이어 미국 텍사스 주의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 동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대형 LNG 프로젝트 등 FID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와 파푸아뉴기니의 기존 LNG 생산기지에 대한 확장 프로젝트,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에 이은 북극권의 LNG 프로젝트인 Arctic LNG 2 프로젝트 등 다수의 LNG 프로젝트가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LNG 수입 기업이 가입한 국제LNG수입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NG Importers·GIIGNL)에 따르면 2018년 세계 LNG 교역량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3억 1,380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호주·미국·러시아 등의 공급이 늘어난 것이 상승 요인이 됐습니다.

      GIIGNL 정리에 따르면 2018년 연말 시점의 LNG 운반선 세계 선복량은 563척입니다. 이중 FSRU(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 설비) 33척, 탱크 용량 5만 ㎥ 이하의 소형 LNG 운반선 44척을 제외하면 486척이 됩니다.

      Clarksons 등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4억 5,000만 톤까지 LNG 트레이드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00척 이상의 새로운 선박 수요가 생길 전망입니다. 신조선 수요는 기존 선박의 40% 이상에 해당되는 규모로, 해운·조선 관계자는 큰 비즈니스 찬스로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LNG 프로젝트는 2014년 3분기 이후 유가 급락의 여파로 LNG 사용이 감소하면서, LNG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FID가 미루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2018년 이후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 결정이 잇따르는 것은 중국의 LNG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환경대책의 일환으로 석탄에서 가스(LNG·LPG)로의 연료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018년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5,378만 톤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LNG 수요에 있어 인도도 높은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2018년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2,242만 톤으로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1차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비중을 현 7%에서 2022년까지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는 LNG 저장기지나 LNG의 원활한 이송을 지원하는 파이프라인 등의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단·중기적 수입의 성장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입 확대의 여지가 큽니다.
       
      중국, 인도뿐 아니라 경제성장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도 LNG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의 이러한 움직임은 LNG 프로젝트의 FDI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LNG 운반선의 대형 상담도 2019년 들어 시작됐습니다. 카타르 국영석유 카타르 패트롤리엄은 2019년 4월말 LNG 운반선 발주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기존 LNG 생산기지에 대한 확장 프로젝트용 60척에다 기존 선박의 replace용도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조달 규모는 100척이 넘습니다.

      신조선 준공 시기는 2023-26년으로 연간 10척 이상씩 건조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견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일본 조선업체는 규모 면에서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을 보류했습니다.

      LNG 무역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1차 수입자의 전매(되팔기)를 제한하는 전용지 조항이 붙지 않는 계약이 증가하는 등 LNG 매매 계약의 유연성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LNG 트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일본해사신문 2019년 7월 20일 별지특집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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