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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4-26 16:48:54/ 조회수 1994
    • [인터뷰] 선박금융 관련 일본 지방은행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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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은행은 세토내해(瀬戸内海) 해사클러스터와 지역발전에 대한 공헌을 vision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지방은행 중 선박 관련 융자 톱 클래스의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박 파이낸스부의 요시자키 요시아키(吉崎能章) 실장에게 선박금융시장의 최신 동향과 향후 사업방침을 물었습니다.

      - 히로시마 은행의 선박 관련 대출 잔액은

      "2018년 9월말 시점 조선·해운(내항 포함) 대출잔액은 6,293억 엔(원화 약 6조 2,930억 원)이다. 이 중 외항 선주용은 5,200억 엔(원화 약 5조 2천억 원)의 비중이다. 2018년 약 200억 엔(원화 약 2천억 원)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하였다. 2019년 3월말 기준 외항 선주용은 5,100억~5,200억 엔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도 향후 대출잔액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2021년 발효되는 IMO의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 적용 이전 미리 발주하여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올해 신조선 준공은 증가하는 추이이다“

      - 최신 선박 파이낸스 시장의 추이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다만 NYK, MOL 등 일본 국내 용선 수요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해외 선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이 중심이 되어 왔다. 2019년 최근 대출 상담 안건의 용선처 역시 해외 선사 비중이 높다. 당행의 외항선 대출 잔액 중 국내 선사 비중이 40%, 해외 선사가 60%를 차지한다“

      "해운 업계 공통의 과제로서 신조선가와 용선료의 미스매치가 계속 되고 있으며, 용선기간도 단기화 되고 있다. 운임 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선주는 선사로부터 수취하는 용선료로 신조선가를 충당하기가 어렵다. 선주들의 투자 판단이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지방은행과 선주가 공동으로 위험을 정밀 조사하면서 자금 회수가 확실시 되는 안건에 대해서만 대출을 해 주고 있다“

      "당행이 최근 심사시 중점을 두고 검토하는 항목은 선주가 전체 신조자금 중 얼만큼 자기 자금을 투입해 신조선가-용선료 간의 미스매치를 줄여 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중고선가를 어떻게 가정할 것인가에 있어 지방은행과 선주 간에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은행들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중고선가를 상정하고 있다“

      - BBC 안건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방안은

      "최근 2-3년 BBC 안건 상담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행은 예로부터 BBC 안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실제 운행선사가 중동 일부 국가 등 UN 제재국이 되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한다. 현재 당행은 33개 용선처의 BBC 안건을 맡고 있으며, 이는 전체 대출 잔액에서 금액 기준 20% 정도를 차지한다"

      "물론 BBC 특유의 리스크는 이해하고 있다. 선주·금융기관(은행)·용선자(선사) 3자 간에 돈독한 파트너십이 존재하지 않아서 선사를 감시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안건은 거절해 왔다.특히 최초 용선자가 재용선 하여 선사를 파악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안건은 심사대상에서 애초 제외하였다. 또한 용선자(선사)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용선자의 차입이력이나 재무상태 등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당행 고객이자 화주인 종합상사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당행이 직접 용선자를 방문하는 등 직접적인 컨택트를 실시하고 있다“

      - 그 밖에 대출 판단에서 중시하고 있는 점은

      "첫째, 현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안건인지 또는 국가 해운·조선에 기여할 수 있는 안건인가를 신중하게 판단한다. 둘째, 해당 대출 안건이 고객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가. 단순히 외형 확장을 위한 무리한 투자는 아닌지 선주와 대화를 거듭하고 있다“

      "셋째, 해운은 시장과 환율의 영향을 받는 업종이기 때문에 향후 운임이나 환율이 크게 변동하는 등 어떠한 환경이 될지라도 선주가 안정적으로 상환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가를 심사시 중시하고 있다“

      - 향후 선박 파이낸스 시장의 전망은

      "용선시황, 중고선가, 환율을 지금보다 보수적으로 가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용선 시황이 과거와 같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고 달러화로 운임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엔화 절상 리스크도 존재한다. 중고선 매각시 기대가격에 못미칠 상황도 가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히로시마 은행의 외항선주 전용 대출 잔액은 순조롭게 성장해 왔지만, 향후 증가는 완만하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보다 현지(지역경제)에 의미 있는 안건에 자금을 공여할 방침이며, 선주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일본 조선·해운의 부흥에 기여하고 싶다“

      - 국내 선주가 저선가를 찾아 중국 등 해외 조선소에 발주를 늘리는 경우도 예상된다

      "지방은행이 솔직히 대응이 어려운 분야이다.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선주와 수주 절벽을 겪고 있는 조선소 각각의 입장을 고려해 니즈의 양립을 도모해야 한다. 당행은 사실 중국에서 건조되는 안건에 대한 대출이 제로는 아니다. 다만 중국 조선소 신조 안건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하게 심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요시자키 요시아키 93년 히로시마 대학교 졸업 및 히로시마 은행 입행. 이마바리 지점, 본점 영업부 대출부를 거쳐서 2017년 11월부터 선박 파이낸스부. 48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834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4월 26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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