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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해양환경·기후연구실]2018-12-21 22:10:15/ 조회수 1186
    • 정부가 아닌, 업계가 기후변화 대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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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냈을지는 몰라도, 기업들은 실제 행동을 통해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당사국총회에서 새로운 규칙에 대해 합의는 했으나, 과학자들은 이러한 성과가 탄소 배출을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충분한지에 대해서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

      업계 최대 기업인 덴마크 선박기업인 머스크(Maersk)는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러한 머스크의 선언은 업계가 정치인들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경향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도로와 관련한 규칙을 채택했다는 것이 빨리 달리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성공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에 달려있다”고 평가한다.

      당사국총회가 시작되기 전인 11월 말, 세계경제포럼의 50개 글로벌 기업들은 제24차 당사국총회에서 보다 강력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서한에 서명하였다. 서명한 50개 기업 중 이미 30개 기업들은 2015~2016동안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성공하였고, 이는 1년에 도로에서 1천만 대의 차량을 제거한 것과 맞먹는 수치이다. 동 서한에서는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보다 나은 탄소가격 메커니즘의 이행, △저탄소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고탄소 사회로부터 전환을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실시 등 3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당사국총회의 결과는 정부가 기업들의 기대만큼 충분히 행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몇몇 중요한 결정은 제25차 당사국 총회 및 그 이후로 연기되기도 하였다고 한 전문가는 평가하고 있다.

      정책결정자들과 업계 간에는 실제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적응기금(Adaptation Fund)에 1천억 미불이 공약되었고, 녹색기후기금에 8십억 유로가 공약되는 등 일정한 성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측면에서는 민간 업계들이 훨씬 적극적이다. 당사국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400개의 글로벌 투자자들은 석탄의 점진적 수요 감소를 포함한 기후 행동을 증대할 것을 촉진하고, 43개 패션업계들은 전체 가치사슬과정에서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패션업계 헌장’을 채택하였다.

      당사국총회에서 정치적인 논쟁이 진행되는 동안, 산업계의 핵심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행동이 취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을때도 애플, 테슬라(Tesla), 페이스북 등 기업들은 저탄소 노력에 계속 동참할 것을 분명하게 선언하였다.

      비록 당사국총회에서 정부들이 빠른 변화를 요구하는 도전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것이 다른 이해당사자들이 행동하는 것을 제지하는 것은 아니다.

      자료 : WIRED, 2018.12.20.일자(?) 기사 참조
      https://www.wired.co.uk/article/cop24-climate-change-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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