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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10-17 18:52:58/ 조회수 4355
    • BIMCO 페더슨 부사무총장, “저유황유 사용 및 스크러버 설치의 경우 모두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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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국제해운 단체인 발틱국제해운거래소(The Baltic International Maritime Conference·BIMCO)는 120개국 이상의 선주, 선사, 선박 관리 회사 및 선박대리점 등 약 1,900개 이상의 단체가 가입하고 있습니다.

      라스·로버트·페더슨 부사무총장에게 해운업계가 직면하는 과제와 그 대응방안을 물었습니다.

      - BIMCO의 최근 사업활동은
      "BIMCO에게는 세계 해운 업계를 지원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표준계약서의 입안으로, 예를 들어 2020년 SOx 규제 관련 연료 전환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거나 BARECON2017(표준 나용선 계약 서식) 등을 제정해 전 세계 해운사업자들이 BIMCO가 제정한 표준 가이드에 의거 제반 해운 활동을 수행하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세계 해운국들의 규제당국에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의견을 전달해 IMO와 같은 해운국제기구가 시행하는 규칙이 해당국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IMO가 제정한 신규 규칙이 특정 국가에서 실행되지 않는다면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해상운송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BIMCO는 회원사 전용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회원사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국제규범에 대한 트레이닝 사업을 전개하거나 호황으로 인해 선박 배선이 어려울 경우 선복 수배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2019년 하반기 해운의 중점 테마는
      "IMO의 2020년 황 성분 규제에 대한 착실한 이행을 지원하는 것이 2019년 하반기 최우선 의제입니다. BIMCO는 다른 해운단체와 협력하면서 IMO SOx 규제 관련 가이드라인 문서 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BIMCO Bulletin(회보) 내용의 대부분은 0.5% 황 성분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사용 방법 등 규제 대응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OX 규제가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선박은 탈탄소화라는 절박한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IMO에서는 2023년까지 적용을 목표로 단기적으로 CO2(이산화탄소) 삭감을 하는 방안 모색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IMO가 추진 중인 CO2 삭감 규제와 관련해 BIMCO는 선박의 '속력 제한'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속력 최적화'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공통 기반을 찾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9년 9월 말 IMO에 선박의 출력을 제한하는 방안을 최종 도출안으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안은 속력 제한을 지지하는 프랑스의 제안과, 일본이 제안했던 속력 최적화 선속의 조화를 도모한 것으로, 무조건적인 최저속력 항행 보다는 운항효율성을 감안한 어느 정도 수준의 저속운항을 지지하는 도출안입니다."

      "해운의 디지털화 또한 중요한 과제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선륙(船陸)의 시스템 간 정보교환에 필요한 표준을 책정함으로써 디지털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하려고 합니다. 표준이 확정되어야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IMCO는 『SMARTCON』과 『Shipping KPI』로 명칭되는 2개의 디지털 플랫폼을 가지고 각각 회원사들에게 최신 해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계약을 주선하거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 성능 관리 tool을 제공하는 등 해운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SOx(유황 산화물) 규제에 있어 유의점은
      "선박이 직면한 큰 문제는 저유황유의 품질 문제입니다. 급유하는 연료가 운항 목적에 맞는지(fit for purpose)의 확인뿐만 아니라, 2019년 하반기 SOx 규제에 적합한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매우 다양한 저유황유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아직 제도 시행 초창기다 보니 어느 브랜드의 품질이 우수한지 판명되지 않아 low-quailty 연료 사용으로 인한 선박기기 고장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원들에게 새로운 연료 관리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적절한 지식을 얻기 위해 연료공급자, 연료구매자, 선박관리자, 그리고 선박 간에도 더 많은 정보교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의 유의점은
      "스크러버는 전술한 저유황유 연료품질 문제에 대한 쉬운 해결책처럼 보입니다. 해운업계는 C중유 운용에서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C중유의 품질은 명확히 정의되고 대륙을 넘어도 일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크러버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불량이 가져오는 결과입니다. IMO가 몇 가지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수리할 수 없는 고장은 IMO가 제시하는 지침을 반드시 cimpliance(법령 준수)한 이후에 수리작업이 시작되어야 하므로 장기간의 선박수리로 인한 운항중단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스크러버 고장 시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저유황유가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크러버 기기의 spare 부품 재고를 상시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며, 스크러버의 잔고장에 대비해 선내 저유황유를 항상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1일 SOx 규제가 발효되면서 저유황유 또는 스크러버 관련 예상하지 못했던 쟁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2933
      일본해사신문 2019년 10월 17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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