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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25 13:25:59/ 조회수 1458
    • “ONE 드디어 올해 4월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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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 드디어 올해 4월 START”

      NYK, MOL, K-Line 3개 컨테이너 사업을 통합한 신규 회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드디어 4월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일찍이 3개 선사는 컨테이너 사업에서 각사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2015년부터 세계적으로 글로벌 주요 선사들의 합종연횡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한 깃발로 결집하여 국제경쟁에서 이기는 길을 택했습니다. 사업통합 결정부터 서비스 개시까지 1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진행되어 온 통합 작업은 곧 완료가 임박하며, 이로써 일본의 컨테이너 사업은 미지의 영역을 위한 새로운 항해에 나섭니다.

      컨테이너 사업 통합은 신규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터미널 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을 신규 합작 회사 ONE으로 이관하는 프로세스이다. 이미 2017년 7월 지주 회사를 도쿄에 설립하였으며 실제로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 운영 회사는 싱가포르에 설립하였습니다.

      통합 신규 회사의 서비스는 올해 4월부터 제공됩니다. 사명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는 회사 설립에 앞서 2017년 5월 말 발표되었는데, 약칭 "ONE"은 3개사 통합을 통한 강한 결속력을 의미합니다.

      선대 규모는 세계 최대급 2만 TEU형 등을 포함 약 240척이고, 선복량은 145만 2,000TEU(프랑스 알파라이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에 이릅니다. 3개사 발주 잔량을 더하면 170만 TEU을 넘어 덴마크 머스크 라인, 스위스 MSC, 중국 COSCO쉬핑(OOCL 선복량 포함), 프랑스 CMA-CGM(APL 선복량 포함)에 이어 세계 5위입니다.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컨테이너 선사는 원가 경쟁력 관점에서 선복량 100만 TEU가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2017년 업계 재편을 거쳐 2018년 1월 기준 머스크 등 상위 4개 선사에 ONE,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에버그린 등 총 7개 선사만이 동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100만 TEU 미만 선사로는 대만 양밍해운(58만 7,000TEU), 이스라엘 짐쉬핑 서비스(36만 4,000TEU), 한국 현대상선(35만 8,000TEU)이 있는데, 양밍, 현대상선은 자금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사업 통합은 몇 차례 추진되었지만 실제 통합에 이르지는 못했었습니다. 이번 통합도 업계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다고 분석되지만, 조직 개편에 따른 선대 운영효율성 제고, 규모의 경제로 인한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최종적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결단한 것입니다.

      ONE 조직 체제 구축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약 100여 개국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ONE은 도쿄 지주 회사와 싱가포르의 사업 운영 회사를 중심으로, 홍콩, 싱가포르, 영국 런던,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브라질 상파울루의 5개국의 대륙별 지역 통괄 거점을 설립했습니다.

      통합 작업은 애초 계획한대로 대부분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술한 2017년 7월 7일에는 도쿄의 지주 회사와 싱가포르의 사업 운영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 10월 23일 독점금지 법 관련 미 사법부의 민사조사신청(CID)에 근거한 조사가 종료됐으며 최종적으로 영업활동에 승인을 받아서 북미 항로에 있어 정상적인 고객 영업 활동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본 3개 선사는 단순 합산시 북미항로에서 16%가 넘는 점유율을 갖고 있어 EU항로 보다는 북미항로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ONE의 실제 운영을 담당하는 싱가포르 사업 운영사의 CEO로는 NYK 컨테이너 사업 부문 CEO이었던 제레미 리처드 닉슨이 취임했습니다. 동시에 3개사의 기존 주요 스태프들이 ONE의 이사로 취임하였습니다.

      한편 IT(정보기술) 인프라 정비로 ONE 업무의 핵심이 되는 기간 시스템의 구축도 2017년 8월에 완료했습니다. 2018년 2월부터 화주의 예약 접수를 위한 테스트에 착수하고, 2018년 4월 영업개시 이후 실제 시스템 가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2017년 12월에는 "ONE"의 로고가 찍힌 신조 컨테이너를 공표했습니다. 마젠타 색으로 칠해진 40피트 하이 큐브 컨테이너가 완성되어 2018년 4월 서비스 개시를 위해 세계 각지에 배치됩니다. 드라이(건화물)용 컨테이너는 마젠타 색상 외에도 회백색 컨테이너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싱가포르 본사 소재지도 정해졌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지구에서 소재하며, 빌딩 이름은 "Marina One"입니다. 현재는 싱가포르의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2018년 1월 중순 이전될 예정입니다.

      [2018년 1월 1일, 일본해사신문 헤드라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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