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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4-09 20:40:57/ 조회수 1631
    • 현대상선, 선복량 배증 통해 2020년 71만TEU 선대에 도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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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해운산업을 세계 5위로 도약시키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지난 4월 5일 발표하였습니다. 동 계획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020년까지 신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는 향후 3년간 총 8조원을 투입하고 선박 200척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중 현대상선에 해당되는 것은 2만 2,000TEU형 12척과 1만 4,000TEU형 8척이 해당됩니다. 실제로 동 계획이 실현되면 현대상선 선복량은 현행의 2배 이상인 70만 TEU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요컨대 관계자 등에 의하면 한국 정부가 4월 공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근거한 국내 선사에 대한 대출·발주 지원에 있어 현대상선분은 초대형 선박 20척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미 현대상선은 2017년 12월에 유럽항로 투입을 염두에 둔 2만 2,000TEU형을 발주하겠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도입계획이 표명된 2만 2,000TEU급 12척과 1만 4,000TEU형 8척도 한국 정부의 발주 지원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동 계획이 실현되면 단순계산시 추가 선복량은 총 37만 6,000TEU에 이릅니다. 다만 현대상선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발주 선형은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의 조사의 따르면 2018년 3월 31일 기준 동사 선복량은 약 34만 1,000TEU로 세계 12위입니다. 그런데 기존 선복량에 발주잔량을 합하면 71만 7,000TEU에 이릅니다. 이로써 대만의 양밍해운(65만 4,000TEU) 등을 제치고 에버그린(108만 9,000TEU)에 이어 선복량 8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발주잔량 합계시)

      현대상선은 2017년부터 머스크 라인, MSC의 2개사와 제휴를 맺고 "2M" 얼라이언스를 구축, 2M과의 선복공유 형태로 유럽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2018년 4월부터 유럽항로에서 현대상선 단독의 서비스 제공도 시작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단독 서비스 "AEX"는 4,600TEU형 10척을 배선하는 서비스입니다. 2020년 SOx(유황산화물) 규제 강화를 염두에 두고 공공연하게 도입 의사를 밝혔던 2020-2021년 인도 예정 2만 2,000TEU형도 AEX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상선은 2017년 1-12월 연간실적이 3,170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지만, 전년(2016년)보다 1조원 이상 개선된 실적으로 향후 수송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2018년 연내 영업 흑자화를 목표로 합니다.

      정기 컨테이너선 업계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다수의 선사가 합병, 통합 및 인수를 했으며, 한진해운 등 일부 선사가 파산하는 등 업계 재편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비용 채산성 등의 관점에서 선복량 100만 TEU가 존속에 대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 등)

      선사의 합종연횡 측면에서는 일본 3개 선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부문 사업 통합 선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4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중국 선사인 COSCO쉬핑은 홍콩 OOCL의 인수를 연내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8705

      마리나비 2018년 4월 1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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