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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8-03-13 13:55:17/ 조회수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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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반도 북쪽에 위치한 데인저 제도(Danger Islands)에서 아델리펭귄의 거대 군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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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일, 과학 보고서(Scientific Reports) 지에 실린 ‘아델리펭귄의 거대군집에 대한 다중-모달 조사는 데인저 제도가 바닷새의 열점임을 보여준다(Multi-modal survey of Adélie penguin mega-colonies reveals the Danger Islands as a seabird hotspot)’라는 논문에 따르면, 남극 반도 북쪽에 위치한 데인저 제도(Danger Islands)에 150만 마리 이상의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s)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성 이미지와 드론을 이용한 이번 발견의 성과를 요약하면, 데인저 제도(Danger Islands)에 150만 마리나 되는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s)이 서식하고 있는 것은 근래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 반도 서쪽에서 그들의 개체 수가 급감한 사건과는 대비되는 것으로 매우 기이하다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s)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고, 이중 로스 해(Ross Sea) 지역에 가장 많은 수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얼음 위에서 사는 그들의 특성으로 인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더워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인 남극 반도 서쪽에서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s)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즈홀 해양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의 연구원 등 관련 연구진은 외딴곳에 떨어져 있는 데인저 제도(Danger Islands)의 위치, 두꺼운 바다 얼음 그리고 심한 파도로 인해 그간 이토록 거대한 펭귄 군집의 존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번 발견을 통해 2가지 흥미로운 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데인저 제도(Danger Islands)의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s)들이 일반적인 습성과는 달리, 포식자로부터 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원 모양으로 둥지를 틀지 않고, 이웃 둥지들에게 믿음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둘째, 150만 마리나 되는 대규모 펭귄 집단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식량을 어떻게 그렇게 많이 얻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향후 얼음의 상태와 식량의 이용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어떻게 그리고 왜 펭귄 개체 수가 남극 반도 곳곳으로 흩어지는지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구진은 이와 같은 펭귄 군집에 대한 지식이 남극해에 가장 큰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https://www.bostonglobe.com/metro/2018/03/05/over-million-penguins-discovered-antarctic-islands-cape-cod-researchers/Q0MxJc6vCkpOs6DoOvz5gP/story.html
https://www.nytimes.com/2018/03/05/science/adelie-penguins-supercolony-antarctic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