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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06 18:34:31/ 조회수 1609
    • ■ [유조선 시장의 2017년 평가와 2018년 전망] “OPEC 감산의 영향과 미국 셰일가스 공급 확대가 Key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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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조선 시장의 2017년 평가와 2018년 전망] “OPEC 감산의 영향과 미국 셰일가스 공급 확대가 Key로 작용“

      2017년 유조선 시황은 2015-2016년 시황개선이 이루어지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소 둔화된 감이 뚜렷하였다. VLCC(대형유조선)의 2년 연속 신조선 준공 증가로 선복 잉여감이 확대되었으며,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의 감산도 시황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VLCC 시황은 2017년 1분기 이후 약세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8월에는 중동-아시아 항로 용선료가 3년 만에 데일리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신조 선박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3만 달러인 점을 감안한다면 3분의 1 미만의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운항을 중단하는 탱커 선박이 증가하여, 2017년 3분기 중동 지역의 잉여 체선은 한때 40척 수준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이후 10월달 들어 일순 3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11월 하순 이후 다시 1만 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운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클락손 통계에 따르면 세계 VLCC선박은 2017년 12월 31일 시점에서 735척에 이른다. 신조 VLCC의 준공은 2014-2015년 매년 연 20척씩이었지만 2016년 47척, 2017년 50척 규모로 증가하면서 수급 균형이 악화되었다. 2018년에도 50척 수준의 준공이 계획되어 있으므로, 탱커 시장에서 즉각적인 큰 폭의 시황 개선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노령 선박 스크랩에 있어 IMO 밸러스트 관리 조약의 적용 연기가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기존 스케줄대로라면 2017년 9월 이후 밸러스트 처리 장치 장착은 의무화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IMO는 적용 직전인 7월, 2019년 9월 이후로 적용 시기를 연기하여 2년간 제도 시행이 지연된 것이다.

      2017년 VLCC 선박의 해철은 총 12척이 발생하여, 2016년 2척 대비 6배나 확대되었지만 밸러스트 규제가 스케줄대로 적용되었다면 스크랩 선박은 최소 20척은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한편 2018년 전망 플러스 재료로는 미국발 국제화물의 이동 증가세가 꼽힌다. 미국은 2015년40년 만에 원유 수출을 해금하였으며, 미국산 셰일오일의 아시아용 출하가 증가되면서 새로운 장거리 트레이드가 창출되고 있다.

      "아시아 원유 수요는 그간 중동에 의존했으나 미국 셰일오일이 존재감을 높이면서 대서양발 톤마일 수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분명 유조선 시장에 플러스 호재이다" (COSCO Shipping 유조선 담당 부장)

      미국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 집계에 따르면 2017년 1-9월 동국의 원유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하루 96만 배럴 수준까지 신장하였다. 이 중 원거리 트레이드인 아시아 대상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텍사스 주에 허리케인 "하비"가 발발한 직후인 2017년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수출은 하루 130만~200만 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3-4배로 확대되었다. 허리케인 피해로 미국 정유소의 원유 정제 처리가 스톱되면서 기생산된 셰일오일의 국내 소비가 감소한 것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한편 COSCO Shipping 유조선 담당 부장의 2017년 평가와 2018년 올 한해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

      (1) 2017년 평가
      2017년 약 50척의 신조선 준공이 있었으며, 밸러스트 관리 조약의 발효 연장 등으로 노령선 스크랩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선복 공급 과다로 시황 침체가 있었다. 한편 2017년 미국 내 아시아 수출 물량 증가 등으로 원거리 항해의 증가가 일정한 부양 효과(톤마일 증가)를 발휘했지만 근본적인 수급 균형 개선에는 이르지 못 했다.

      (2) 2018년 중동-아시아 항로 운임 전망
      5만 5,000달러-1만 5,000달러 사이로 평균 3만 5,000달러

      (3) 2018년 한해 전망 [플러스 요인]
      〈셰일오일 수출량 증가〉
      미국산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대서양발 원유 수출량이 증가 기조에 있고, 2018년에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톤마일 신장〉
      셰일오일 수출 확대에 따른 미국산 원유의 아시아 대상 장거리 수송의 증가가 전망된다

      (4) 2018년 한해 전망 [마이너스 요인]
      〈원유 가격의 지역간 스프레드 축소〉
      미국산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중동 원유가격 간의 price-spread 축소
      〈스크랩 감소〉
      밸러스트 처리장치 탑재 의무화 연기로 인한 대기업 선주팀들의 스크랩 비율 축소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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