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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6-16 23:23:33/ 조회수 1332
    • 유조선 폭파 사건으로 중동항로 경계감 상승. 선박전쟁보험 적용 대상 해역의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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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시각 6월 13일 중동 호르무즈(Hurmuz) 해협 근처의 오만만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Front Line의 11만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인 ‘Front Altair’과 일본 선사인 코쿠카 산교(国華産業·Kokuka Sangyo)의 2만 7,000톤급 케미컬 탱커인 ‘Kokuka Courageous’가 괴한의 공격으로 손상되는 폭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운선사들은 급히 운항 계획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일대의 특정 항행 구역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동 area를 피해 운항하도록 본선에 지시를 내리는 선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긴박화 되는 가운데 경계 레벨을 높여 운항을 계속한다는 선사도 있습니다.
       
      중동항로에는 원유 수송을 위해 선박을 투입하는 다양한 아시아 선사들이 있으며, 일본의 경우 NYK, MOL, K-Line의 메이저 대형 3개사가 대형 유조선(Very Large Crude Carrier·VLCC)을 배선하고 있고 한국 현대상선, 중국 COSCO Shipping 등 아시아 주요 선사들도 유조선을 배선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 원유를 정제해 가솔린(나프타)이나 제트연료, 화학제품으로 변형한 뒤 부가가치를 더한 이후 아시아, 유럽에 수출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을 받은 2척도 화물 품목이 원유가 아니라 각각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피격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으며, 특히 선사담당자들의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구역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사안으로 인해 일본 선사들 중에 중동 주변 특정 항행구역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를 회피해 운항하도록 계획을 재검토한 선사들이 다수 있습니다.

      일본 대형 선사의 유조선 담당자는 6월 14일 현 시점의 대응 방안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중동으로의 왕래가 왕성한 VLCC 등에 한정되지 않고, 컨테이너, 건화물 운반선 등 모든 선종을 대상으로 항로 변경을 시행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

      위험 구역 설정 기간에 대해서 담당자는 "당연하지만 시시각각 상황은 바뀐다. 적당한 정세를 전망해 판단해 가고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코쿠카 산교는 지난달 5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Arab Emirates·UAE) 푸자이라(fujairah) 해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유조선이 손상된 사안으로 인해 중동 주변 자사 운항선을 담당하는 선박 관리업체에 경계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실시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코쿠카 산교의 유조선 담당자는 "security 레벨을 올려 대응하고 있던 곳에서 추가 사안이 발생이 되었다. 향후 더욱 만전을 기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OL 유조선 담당자는 "위험한 구역에서는 전속력으로 항행해 경계 감시 레벨을 올려 운항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화주인 일본 석유 수입회사로부터 배선 변경의 의뢰·지시는 6월 14일 시점 기준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안이 발생하면서 선박 전쟁보험 적용 대상 해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선박전쟁보험은 통상적인 선박보험으로는 커버되지 않는 전쟁이나 폭동, 해적 피해로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것입니다. 항행시 할증보험료의 대상이 됩니다. 평시를 의미하는 일반해역과 긴장 상태에 있는 제외수역(除外水域)으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런던 보험 시장의 보험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인트 워 커미티(Joint War Commitee·JWC)는 5월 푸자이라 앞바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손상을 받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협의를 진행해 오만 해협, UAE 해협, 페르시아만 해역을 6월 17일부터 제외수역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해운 관계자는 "6월 13일 발생한 폭파 사건은 전회(前回)의 사안보다 선박 손상 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되는 등 serious한 상황이다. 제외 수역의 추가 확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VLCC 스폿 용선 시황은 표면화된 계약이 1건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합니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폭파 사건은 선사들에게 위험이라고 판단되므로 중동 항로 성약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6월 13일 기준 시세는 WS(World Scale) 36.5로 용선료 환산 시 약 1만 달러이며, 이는 전날 12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분쟁 발생 때 유조선 시황은 급등한 경우도 있었지만 큰 폭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시장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원유의 중동 의존도가 과거보다 낮아졌고, 수요자의 비축도 진척됐기 때문에 당장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한편 중동 주변의 치안이 한층 더 악화했을 경우 용선료에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미국적 등 장거리 항해가 증가하면 시황 상승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 1: Front Altair, 사진 2: Kokuka Courageous.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9652
      일본해사신문 2019년 6월 17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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