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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0-11 23:25:41/ 조회수 1475
    • KOBC의 6조 1,500억 원의 현대상선 지원. 용처는 신조선 건조와 CT 취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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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진흥공사(Korea Ocean Business Corporation; KOBC)는 9월말 현대상선에 6조 1,5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지원을 계획하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3조 1,500억 원은 현대상선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대우조선해양 2만 3,000TEU형 7척, 삼성중공업 2만 3,000TEU형 5척, 현대중공업 1만 5,000TEU형 8척)의 건조비용을 충당하게 되며, 나머지 3조원은 컨테이너 터미널(CT) 취득에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박 건조비용에 소요되는 지원자금의 경우 현대상선이 수취하는 용선료를 통해 선박의 사용기간 동안 분할 상환되며, CT 취득에 소요되는 지원자금은 터미널 사용료를 통해 역시 분할 상환 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상선은 부산신항의 CT(4부두)인 PHPNT(PSA Hyundai Pusan New-port Terminal)의 주식 40%를 추가 취득한 이후 글로벌 터미널 운영회사(Global Terminal Operator; GTO)인 싱가포르 항만공사((Port of Singapore Authority; PSA)와 동 부두를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CT 취득 동 계획 등에 나머지 금액인 3조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인 것으로, 현재 PHPNT의 대주주는 PSA입니다.

      다만 글로벌 해운관계자에 의하면 현시점에서 현대상선의 PHPNT의 주식 취득은 아직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수익을 중시하고 한국 항만터미널에 투자한 PSA에 무조건적인 양보를 요청하는 것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고, 공동 운영을 통해서 PSA가 얻을 수 있는 이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동 계획에 참여할 유인은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글로벌 해운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한 혜택 등을 확약 받고 이번에 PSA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동 건이 선례가 되어 이후 한국 선사들이 터미널을 취득하고자 할 때 조건이 불리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KOBC는 한국 해운 지원을 목적으로 올 7월 부산에 설립되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해양수산부)는 4월 '한국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KOBC과 기존 선박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해운 전체에 대해 현대상선 20척을 포함 200여 척의 건조 자금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마리나비 2017년 10월 12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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