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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독도해양법연구센터]2018-12-14 09:36:59/ 조회수 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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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를 활보하는 중국의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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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의 소장(Director of Asia Maritime Transparency Initiative)으로 재직 중인 그레고리 폴링(Gregory Poling) 씨가 필리핀 마카티(Makati)의 한 해양안보포럼을 통해 중국의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 또는 준군사부대(the paramilitary forces)가 현재 남중국해를 활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수년간 해군이나 해경 선박뿐 아니라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 또는 준군사부대(the paramilitary forces)를 활용해 남중국해를 24시간 일주일 내내 꾸준히 점유했다. 그는 이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 또는 준군사부대(the paramilitary forces)는 언뜻 보면 어선 같아 보이는데, 사실 그렇게 가벼이 여길 존재가 아니며 사실상 중국 군대 내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폴링(Gregory Poling) 씨는 지난 8월 수비 암초(Subi Reef, 필리핀명 Zamora Reef)를 촬영한 위성사진 자료를 보여주며, 같은 날에 수비 암초(Subi Reef, 필리핀명 Zamora Reef) 인근에 200여 척의 선박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들은 대략 51m 정도로 필리핀이나 다른 주변국의 어선보다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들 중 어느 한 척도 실제로 고기를 잡고 있지는 않으며, 모두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으로서 다른 선박들을 위협하는 일 외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 선박들이 종종 수비 암초(Subi Reef, 필리핀명 Zamora Reef) 인근을 떠나 필리핀의 공급 임무를 위협하기 위해 티투 섬(Thitu Island, 필리핀명 Pagasa Island)을 수일 또는 수 주 동안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티투 섬(Thitu Island, 필리핀명 Pagasa Island)은 스프래틀리 군도(the Spratlys Islands) 내에 있는 섬 중 하나로, 현재 필리핀이 점유하고 있으며, 수비 암초(Subi Reef, 필리핀명 Zamora Reef)에서 12해리만큼 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그레고리 폴링(Gregory Poling) 씨는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을 “동원이 가능한 민간인 군대로서 정부 인가를 받은 세계 유일의 해양 시민군”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이러한 해양 시민군(the maritime militia)의 활동은 중국 해양민병대(PAFMM, People’s Armed Forces Maritime Militia)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활용해 논란이 되는 수역에서 분쟁의 위험 없이 그들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본다.
출처:
https://globalnation.inquirer.net/171877/why-chinas-fishing-fleet-in-the-south-china-sea-is-a-cause-for-concern
https://globalnation.inquirer.net/171896/chinas-fishing-fleet-a-militia-fo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