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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해역환경관리센터]2019-07-29 01:24:36/ 조회수 2260
    • 패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양산성화의 부수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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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가 해수에 녹아들어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해양산성화는 패각을 가지는 해양동물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산성화된 바닷물이 고둥류나 성게 등의 껍질을 녹여서 약화시키고, 새로운 껍질의 형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해양산성화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Adelaide)의 생태학자인 숀 코넬 등은 뉴질랜드 해역의 자연적인 이산화탄소 해저 배출공(CO2 vent) 인근에서 바닷고둥과 그 먹이가 되는 해조류(turf algae)를 채집하였고, 이산화탄소 배출공이 없어서 농도가 현격히 낮은 다른 곳의 바닷고둥과 해조류를 채집하여 대조군으로 비교하였다. 조사 결과 CO2 배출공의 바닷고둥이 다른 곳의 바닷고둥보다 2배나 두껍고 더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해조류의 경우 CO2 배출공에서 다른 곳보다 4배나 더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었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량이 11%나 높았다. 산성화된 해수에는 질산염(nitrate)이 더 많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해조류는 필수 영양염인 질소를 보다 더 수월하고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설명된다. 해양산성화는 풍부한 영양염 공급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영양이 풍부한 먹이(해조류)가 더 많이 공급되었고, 바닷고둥은 더 강하고 두꺼운 껍질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연구가 해양산성화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CO2 배출공 부근에서는 실제로 생물다양성이 다른 곳들보다 훨씬 부족했음을 연구진은 또한 밝히고 있다.

      https://www.sciencemag.org/news/2019/07/ocean-acidification-could-boost-shell-growth-marine-life-snails-and-sea-urch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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