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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8-04 20:34:00/ 조회수 2114
    • 선박 전쟁보험료 급등, 호르무즈 해협 사건 직후 20배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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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포함한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선박전쟁보험료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6월 유조선 공격 사건 이후 위험 해역의 항행 때마다 발생하는 할증 보험료는 사건 이전 보다 10배 수준이었지만, 8월 1일 기준 그 2배(사건 이전보다 20배)로 증가했습니다.

      초대형 유조선(Very Large Crude Carrier·VLCC) 선체 가격이 원화 1,000억 원의 경우 기존에는 1항차 당 2,500만 원 정도였던 보험료가 현재는 20배인 약 5억 원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석유회사 등 화주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쟁보험 요율을 정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보험업계가 최근 인상을 통지한 것으로, 요율의 상승으로 인해 제외 수역에 들어설 때마다 전술한 약 5억 원의 보험료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쟁보험료 지불은 석유회사 등 화주(용선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해운 관계자는 "위험 지역으로의 배선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설명하면서 코스트 증가의 화주로의 분담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쟁 보험료율에 관해서는 영국의 제반 보험업계가 결정하고 각국의 보험회사에 통지하여 적용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는 7월 이후에도 영국·이란 간 유조선 나포의 응수가 발생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치안 회복을 위해 미국과 EU 일부 국가들이 각각 함선부대를 결성하고 있지만 협조국을 모으는 조정 작업에서 난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쟁보험은 일반적으로 선체 가격에 대해 일정 비율(보험료율)을 곱해 산출됩니다. 그 값은 5,6월 치안 악화 이전까지는 약 0.025%였지만, 사건 이후 약 0.25%로 10배로 급등했고 그리고 8월 1일 기준 0.5%가 되면서 사건 이전 대비 20배까지 증가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높은 보험료율 적용의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장기화 되면 중동 배선을 꺼리는 기운이 높아져 배선지 분산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국 보험 회사 담당자는 "걸프전쟁(1991년), 이라크 전쟁(2003년) 당시 보험료율이 10%에 이르기도 했다. 비록 20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라도 0.5% 정도라면 이로 인해 아마 배선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상선의 안전이 담보될 태세가 갖춰지면 보험료율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미국이 지향하는 유지연합군과 유럽계 선박호위단 등의 동향을 해운 관계자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쟁보험 요율 관련 7월말 이후 영국적선만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이란 혁명 방위대에 의한 영국적 유조선으로의 나포 등이 표면화 되면서 영국에 치적하는 리스크를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영국적만 전쟁보험료가 급등하는 움직임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7월 중순 이후 파나마, 라이베리아, 마셜 제도 등에 기존에 영국적선을 보유한 선주로부터 전적(転籍·치적국의 변경)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VLCC 선종 등에서 실제로 전적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케이맨 제도 등 영국계 선적의 선박 선주도 전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영국적 선박은 960척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1100
      마리나비 2019년 8월 5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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