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양 > 해양환경·기후연구실]2019-01-31 11:15:07/ 조회수 1456
    • 중국, 북극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극빙하의 해빙을 기회로 보고, 새로운 무역 항로의 개방, 석유 및 가스의 개발,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 활동 등을 목표로 북극에 대해 점차 관여를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2014년 북극 이사회 옵저버로 가입하였는데, 8개의 북극이사회 국가들은 중국이 북극지역에 관심을 증가시키는 것에 대해 의견이 나눠진 상황이다.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같은 소규모 국가들은 이를 기회로 보는 반면 러시아와 캐나다 등 전략적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은 중국의 관여를 경계하고 있다.

      * 2013년에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는 북극이사회의 옵저버 국가로 가입하였다.

      2018년 1월에 중국정부는 「북극전략백서」를 발간하면서, 중국의 영토 야심에 대한 여타 국가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북극지역에서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자신을 “북극 인접 국가(near-Arctic state)”라고 정의하면서, 북극의 환경변화는 중국의 기후시스템과 생태계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그램(multi-trillion-dollar Belt and Road infrastructure program)의 일환으로 “극지 실크로드(Polar Silk Road)”를 위한 자세한 계획을 서술하고 있다.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구축을 열망하는 일부 소규모 북극 국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은 협력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상호 호혜적 파트너쉽을 강조하면서, 북극에서 중국이 갖는 관심의 주요 이유는 과학연구라고 설명하고, 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를 원한다고 백서에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북극정책에 대한 회의론자들은 중국의 북극 야망은 자원이 풍부한 북극을 독점하고자 하는 경제적, 정치적 목적이 크다고 주장한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Rachael Gosnell 교수에 따르면, 북극지역에는 전 세계 천연가스의 3분의 1과 석유저장량의 13%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북극에 대한 영향력 증가는 미국의 북극에 대한 관심 약화와 맞물려 있다.

      기후변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2017년에 북극 지역 특별 사절을 없애고, 2차 세계대전 이후 7대의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8년 현재는 쇄빙선이 2척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극이 우선순위가 아닌 상황이 중국으로 하여금 주도권을 잡고 중국 자체의 북극 정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 북극은 중국이 닿기 힘든 지역이고, 북극지역은 중국이 투자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아시아와 같은 여타 지역에 비해 투자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북극 국가들이 이를 환영하든 아니든 중국의 북극에 대한 영향력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자료 : CNN, 2018.12.30.일자 기사 참조
      https://edition.cnn.com/2018/12/29/asia/china-arctic-influence-intl/index.html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