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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6-17 23:59:17/ 조회수 1391
    • <노르웨이의 역설 - 기후변화 리더? 석유 거인?>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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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의 역설 - 기후변화 리더? 석유 거인?> (뉴욕타임즈)

      뉴욕타임즈가 노르웨이의 역설적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노르웨이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서 청정 노르웨이를 만듦과 동시에 석유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에선 전기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많은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 구입시 부과되는 고율의 세금을 면제받고,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고, 통행료가 면제되고,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고속도로에선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들이 건설 중입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이 되면 자국 내에서 전기차만 판매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전기차 이용을 장려한다고 해서, 화석연료를 폐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노르웨이는 자국민이 화석연료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길 바라지만,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로서 생산량 거의 전부를 수출하려고 합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노르웨이 석유회사 Statoil은 북극에서 새로운 석유 가스전을 찾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환경연구소의 Erickson은 노르웨이의 석유 수출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국내 탄소 배출량보다 10배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노르웨이는 EU 목표치를 초과해서 40%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미 모든 전기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하고 있고, 단거리 전기 선박이 피오르드에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석유 가스는 국내 총생산의 12%를 차지하고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노르웨이 경제에 있어 중요합니다.

      파리협정 하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위한 글로벌 노력이 있지만, 한편으론 북극에서의 석유 경쟁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이러한 경쟁의 선두에 있고 러시아, 캐나다, 미국이 뒤쫓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노르웨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유는 북극에서의 새로운 시추 허가가 파리협정 하의 의무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Statoil은 지난 5월에만 바렌츠해 5곳에서 새로운 시추를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노르웨이는 탄소 제로 청정 노르웨이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탄소 배출의 주범인 석유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르웨이의 정책을 어떻게 봐야할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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