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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6-23 14:43:30/ 조회수 2015
- 대만 양밍해운, 내부개혁과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개선에 성공
- "대만 양밍해운, 내부개혁과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개선에 성공"
■ 대만의 국영선사인 양밍해운은 작년 연말부터 추진해온 일련의 구조조정과 내부개혁을 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개선에 성공하였다.
- 대만의 국영선사인 양밍해운(陽明海運)의 2017년 제1분기 경영실적 발표내용에 따르면 매출액은 302.54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56% 증가하였으며 컨테이너 운송량은 TEU 기준으로 총 1,128,042 개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하였다.
- 뿐만 아니라, 2017년 1분기의 세후 순이익은 2016년 1분기의 -35.56억 대만달러에서 75.3% 증가한 –9.01억 대만달러를 기록하여 적자규모는 1/4 이하로 축소되었다.
- 양밍해운은 작년 6월부터 신임 대표이사인 셰즈지엔(谢志坚)의 지휘하에 동사의 전 부문에 걸친 개선전략을 수립하고 수입원 확충 및 지출절감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실시한 결과 2016년 4분기부터 경영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 대만 정부의 지원을 통해 양밍해운은 ‘감자 및 재증자 계획’을 시행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과 정부기관의 지분참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대만 교통부(MOTC)는 「세계해운업경기불황에 대응한 해운업 장려 및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조치방안」을 발표하고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자국 해운선사에 600억 대만달러(한화 2.2조원)의 중장기 저리 융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하에 양밍해운은 감자 후 재증자하는 방식으로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하였으며 작년 12월에 160억 대만달러의 자본금을 축소한 후 올해 2월 21일까지 사모의 형태로 총 16.91억 대만달러를 증가시킴으로써 제 1차 재증자를 완료하였다.
- 감자 및 제1차 재증자를 통해 양밍은 자본액이 기존의 300,44억 대만달러에서 156.62억 달러로 감소하였으며, 올해 6월말까지 20억 대만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확충하는 제2차 재증자 계획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양밍해운의 재증자계획에 참여하는 대상은 주로 정부기관으로 대만행정원의 국가발전기금이 1억주, Taiwan Navigation(台湾航业)이 1,900만주, 타이완화마오(台湾华懋)가 2,500만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 내부적으로는 불필요한 지출을 축소하고 인터넷 기반의 컨테이너 화물 조회서비스제공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 대만 정부기관의 지분참여 외에도 양밍해운은 지출축소와 새로운 기술도입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자사의 기업구조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 6월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이후 양밍해운은 항로의 재배치, 영업원가 관리, 대리업 조직의 합리화 등을 통해 내부개혁을 실시해왔다.
-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8일에는 대만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중인 LINE을 활용하여 고객이 직접 선박의 위치와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온라인 컨테이너 화물 조회서비스는 고객이 지닌 LINE계정으로 양밍해운의 QR Code를 스캔하여 친구등록을 완료하면 컨테이너 번호와 B/L 번호를 통해 화물의 운송상태와 일정 및 비용 등에 관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 경영실적 개선의 효과는 양밍해운의 자회사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양밍해운의 지속적인 혁신과 개혁 노력으로 2분기 경영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양밍해운의 자회사인 광밍해운(光明海運) 역시 올해 1분기 적자액이 전년 동기대비 절반으로 감소함으로써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내 선박관리계약 체결 등의 수입원 확보로 향후 광밍해운의 경영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양밍해운 또한 이번 5월부터 미국항로에 새로운 운임을 적용하는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미국 항로의 운임상승으로 2분기 경영실적이 1분기에 비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양밍해운은 새로운 운임계약과 후속 재증자계획 및 재무구조 개선, 새로운 과학기술을 접목한 고객 서비스제공 등 지속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경영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현 해운해사연구본부 해운산업연구실 연구원
(jhkim@kmi.re.kr/051-797-4636)
참고자료
a)http://www.chinatimes.com/cn/newspapers/20170512000039-260202(2017.5.12 검색)
bhttp://www.chinaports.com/portlspnews/F0908F449B614D4DA190DC6BAA6574D3/view (2017.5.10 검색)
c)http://info.jctrans.com/news/cgs/20175102348188.shtml (2017.5.12 검색)
d)http://www.chinatimes.com/cn/realtimenews/20170508005910-260410(2017.5.12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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