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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3-31 10:31:31/ 조회수 2676
    • ■ 인터뷰 / 독일 선박관리회사 E.R.Schiffahrt社 닐스 아덴 CEO / 독일 선박관리업 및 해운시장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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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 독일 선박관리회사 E.R.Schiffahrt社 닐스 아덴 CEO / 독일 선박관리업 및 해운시장 현황은

      독일은 정부의 톤수 세제 혜택을 배경으로 고품질 선박 관리 사업이 발달해 왔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독일 선박관리 E.R.Schiffahrt社의 Nils Aden CEO를 인터뷰하여 경영방침 및 독일 해운시장 현황을 물었습니다.(Interviewer 일본해사신문 Kasima Azumi)

      - E.R. Schiffahrt社의 개요에 대해 묻고 싶다.
      "당사는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선박관리회사로, 독일 선주(船主) ER그룹의 핵심 기업입니다. 선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은 그룹보유선박뿐만 아니라 Third Party(제3자) 선주의 보유선박입니다. 선박관리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당사 보유선박을 글로벌 대형 선사들에게 용선하는 등 용선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ER그룹의 역사는
      "1992년 출범 후 컨테이너 선박관리를 중심으로 착실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ER그룹 사주(社主)인 Elck Rickmers 회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Rickmers 가문의 제5세대입니다. Elck Rickmers 회장의 형인 Beltoram Rickmers CEO는 해운선사인 Rickmers Lin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선박 관리 사업 현황은
      "현재 당사의 관리선은 85척으로 이 중 Third Party(제3자) 선주 보유선박은 41척으로 약 50%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외 ER그룹 보유선박 17척, 독일 KG펀드 보유 선박 27척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서드 파티의 고객은 머스크 라인, 영국 선주인 터프톤社, 모나코 선주인 스콜피오社 등 글로벌 유력 선사 및 선주들입니다. 선형은 컨테이너선 1,000-1만 3,000TEU급, 벌크선은 스프라 맥스에서 케이프 사이즈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경영 기본 방침은
      "당사의 존재이유는「dedicated company(헌신적 특화)」입니다. 고객에 있어서는 품질 접근을 중시하고 있으며, 선박 관리는 단순한 계약이 아닌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당사의 소명의식의 증거로서 2016년 기준 당사 관리선의 연간 off-hire(불량가동율)은 1척당 하루 미만을 달성하였습니다(365일 중 불량가동일이 하루 미만). 이 숫자는 선령 15년 이상의 초고령선을 포괄하여 평균을 낸 것이기 때문에 뛰어난 결과임을 자부합니다"

      "더불어 당사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라인의 16년 퍼포먼스 랭킹 시스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비효율, 불량가동율, OPEX(operation cost=운항비)등 당사의 폭넓은 측면이 고품질로 평가된 결과입니다"

      "물론 당사가 품질 중시라고 해서 당사 서비스의 제공 비용이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글로벌 평균 수준의 비용으로 선박 관리를 제공하고 고품질 서비스로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해운 시황 불황에 따른 독일 해운시장 현황은
      "독일 해운시장은 용선 시황 침체뿐만 아니라, 리먼 사태 이전 해운시황 붐 시점에서 활성화된 KG펀드의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선박파이낸스를 제공해 왔던 시중 주요 독일 금융업체들은 과거에 고선가로 발주된 KG펀드 보유 선박 대출 계약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자산 가치 급락으로 해당 선박의 담보 기능이 약화되는 사태가 초래되었습니다. 선박 가치 하락 폭이 큰 경우 해당 선박을 매각하고도 선주, 선사 등에 공여한 대출금을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ER그룹은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독일 타선사들과 달리 과거 8년간 신조 발주를 중단하는 동시에, 선박관리 업무는 그룹 보유 선박과 KG펀드 선박 중심으로 한정하고 보수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현재 당사 관리 KG펀드 선박 27척은 재무적 위기 없이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미 10년 전에 경영방침을 전환하고 KG펀드 관련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으로서 머스크 등 대형선사를 포함하는 글로벌 고객의 선박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당사 관리선 중 KG선의 비율은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ER그룹은 최근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해운시장에 경영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투자를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 일본에서의 사업 전개는
      "2016년 9월 일본 모 선사로부터 벌크선박인 뉴캐슬맥스급 2척의 선박 관리 업무를 수탁함으로써, 선박관리분야에서 최초로 일본에 진출하였습니다. 물론 용선사업에 있어서는 일본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가지며 NYK, MOL, K-Line, NS유나이티드해운 등과 벌크 및 컨테이너선에서 10년 이상 용선을 제공해 왔습니다"

      - 아시아에서의 사업 전개는
      "아시아와 독일의 멘탈리티는 매우 유사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존중하는 점이 공통분모 입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권역에서의 활동은 주로 용선업무였지만 향후 선박관리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견고한 협력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Nils Aden CEO : 함부르크 비즈니스 아카데미 대학 졸업 후 독일 금융기관 등을 거쳐서 2004년 ER그룹 입사. 2015년 2월부터 현직.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9862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3월 31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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