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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7-21 19:19:00/ 조회수 2025
    •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Stena Impero호)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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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최고지도자 직속 혁명수비대는 7월 19일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선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Jeremy Hunt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이 Stena Impero호 나포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조치가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Stena Impero호의 선주이자 운항회사인 Stena Bulk사와 동 선박의 선박관리회사인 Northern Marine Management가 19일 밤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영국 시간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20일 자정)경 영국 선적의 유조선 Stena Impero호(승무원 23 명)가 호르무즈 해협 공해상을 항해 중일 당시 여러 척의 소형보트와 헬리콥터에 둘러싸인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탱커는 이후 이란 방향으로 북진했으며, Stena Bulk사와 Northern Marine Management 양사는 탑승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임을 언급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영국 기업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船籍)의 유조선 Mesdar호도 일시적으로 나포되었지만 점검 후 풀려 항해를 재개했다고 합니다.

      Mesdar호를 소유하는 Norbulk Shipping UK Ltd(본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따르면, 동 유조선은 영국 시간 7월 19 일 오후 5시 반경에 무장한 경비대에 나포되었지만 이후에 풀려났으며 승무원은 안전하고 무사한 상태입니다.

      Hunt 영국 외무장관은 Mesdar호에 대해 승무원 25명이 10척의 고속정에 둘러싸여 나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배경으로 영국 정부는 7월 19 일 이날 두 번째 위기 관리위원회(Cabinet Office Briefing Room A·COBRA)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Hunt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유조선 나포는 "전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항해의 자유는 지켜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심각한 전개로 이어질 것"이라고 Hunt 외무 장관은 말하면서도 "무력행사는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술한 유조선 2척에는 다양한 국적의 승무원이 승선하고 있지만, 영국 국민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이란대사 등과 접촉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태 해결을 위해 영국의 파트너 국가 각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Jeremy Hunt)

      반면 이란 미디어는 영국 유조선이 규칙 위반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란 타스니무 통신(Tasnim News)은 이란 정부 항만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영국적 유조선 Stena Impero호가 규칙을 위반했다는 보고를 받아 필요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군에 의뢰해 동 유조선을 반다르 아바스(Bandar Abbas)항에 인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니무 통신에 따르면 Stena Impero호의 규칙 위반은 (1) 선박의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작동을 중지한 채 운항한 것, (2) 호르무즈 해협 입구가 아닌 출구를 통해 항해한 것, (3) 이란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운항을 멈추지 않은 것, 이렇게 규칙 위반으로 판단되는 것은 동 3건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영국 유조선 나포 이후 영국 정부와 동건에 대해 협의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NSC) 대변인은 영국은 1주일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2번이나 이란 정부의 선박 나포를 겪었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NSC는 "우리와 동맹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국은 계속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인근에서 영국적 유조선 Stena Impero호(빨간색) 이동 항로, 영국선사 운영 유조선 Mesdar호 이동 항로(녹색).

      https://www.bbc.com/japanese/49054372
      BBC News 2019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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