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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6-19 19:03:45/ 조회수 1786
    • EU 선사, 고령선박의 나용선 계약 통한 캐쉬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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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선사가 선령 15년 전후의 고령선박을 나용선(bareboat charter Agreement·BBC) 거래를 맺고 재활용 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BBC 선박의 인수처는 선주, 선박 금융기관 및 타 유럽선사 등으로 컨테이너선, 건화물 운반선 모두 시황 침체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운데 BBC 계약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감가상각이 종료된 자사 보유 노령선을 선주·타 선사에 BBC 용선해 현금을 조성해 자사의 운전자금 등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 선박 대출 상환이 종료된 자사 보유선은 자사선으로 계속 사용되거나 중고선이나 스크랩 매선으로 처분됩니다. 그런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노령선 대상 BBC 거래는 cash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으로 용선료는 기업 운전자금으로 충당되므로, 이러한 현상은 현재 해운경기가 부진함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EU 선주)

      최근 3년여간 세계 선주들은 선사들의 신조 안건 감소에 직면해 왔습니다. 선사들은 경영악화 어려움을 겪어 신조발주를 통한 선대 확충이 필요함에도 발주가 불가능 했습니다.

      한편 최근 성횡하는 BBC 거래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도이체은행, 코메르츠방크 등 유럽은행의 선박대출 기준이 엄격해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럽선사, 선주 모두 중고선 가격 하락에 따른 유럽 은행의 엄격한 추가담보조항을 준수하기 어려워졌으며, 신조 발주를 위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등장한 타개책이 바로 BBC 나용선인 것입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 6월에만 고령선박을 대상으로 한 BBC 거래는 2번 발생했습니다.

      한편 고령선박의 BBC 거래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는 자사 선박을 선주에 매각하고, 동 선주와 제2의 선사가 5-10년 간 BBC로 용선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고령선박의 중고선 가격은 5억-10억 엔(50억-100억 원) 정도가 되는데 매각 대신 용선료 캐쉬를 수취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용선자인 제2의 선사는 일반 용선료 수준 대비 선박관리비용을 플러스 하더라도 낮은 가격 수준아 BBC용선료로 고령선을 운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선박의 BBC 거래 위험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령선의 BBC 거래를 진행시키는 유럽선사의 일부는 해운 시황 침체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본래 자사선 매각이익은 신조선으로의 재투자가 정당한 자금 흐름입니다.

      일부 유럽 선사처럼 감가상각이 종료된 선박을 매각하면서까지 캐시를 확보하려는 상황은 해당 선사가 경영 리스크에 직면했음을 의미합니다.이 때문에 BBC 선박은 동 선박의 소유자가 파산시에 만약 동 선박에 대한 채무가 남아 있으면 선박 금융기관이 채무를 부담하게 될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외 BBC 거래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용선자 위험'으로 꼽힙니다. 즉, 선박을 빌리는 제2의 선사가 파산할 경우 선박이 선주에게 반환될 리스크가 있으며 이 경우 목표했던 운전자금 확충은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BBC 거래에서는 선주가 선박 관리 의무가 없으므로, 동 선박을 소유한 애초 선주나 선사가 선박을 빌린 제2 선사의 경영파산 이후 선박을 되찾기 위해 점유권 회복을 위한 법적조치를 실시하는 등 선박 소유권 회복을 위한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9550
      자료: 일본해운신문 2019년 6월 13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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