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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9-29 08:42:07/ 조회수 1033
    • 성장 둔화의 중국 크루즈 시장. 현 실태와 2019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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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부터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중국 크루즈 시장. 구미 대형 선사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쟁 격화로 인한 저가판매가 수익 악화를 초래하면서 기항 횟수가 감소한 것과, 한-중 간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운항 해역의 제약이 중국 크루즈 시장의 성장 저해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여행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불확실한 중국 시장에 대해 "2018년 올해에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2019년부터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고 코멘트하면서 낙관하고 있다. 구미 크루즈 선사들의 내년 시즌 이후 배선 전략 등을 바탕으로 장래 중국 크루즈 시장을 전망하였다.

      - 2013-2016년 70% 성장

      2006년 7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가 최초로 시작한 중국 발착 아시아 경유 크루즈. 이후 미국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RCI),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 등 구미 대형 선사가 속속 진입하였다.

      순조롭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감흥한 구미 대형 선사들은 취항 크루즈 선박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중국에 투입하는 크루즈 척수 자체를 늘리는 등 중국 크루즈 시장의 성장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였다. 이후 Costa Cruise가 진출하였으며, Costa Cruise가 2011년 10만톤급을 배선하는 등 중국의 크루즈 시장 자체가 크게 성장했다.

      동 기간 동안 중국 크루즈 시장은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인바운드 관광객수(중국 방문 크루즈 관광객수) 기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70% 가까운 고속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2017년에 크게 침체된 성장률은 25%에 그쳤다.

      2017년 들어 급감한 실적에 대해서 중국 여행업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분석한다.

      "미국이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THAAD)을 한국 국내에 배치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태도를 강경화 한 것이 시초이다. 한국에 기항하는 크루즈를 사실상 금지한 것이 중국에 기항하는 외국적 크루즈를 감소케 한 원인이다. 한국 대신 일본을 기항하면 된다고 하지만 중국, 일본 2개국만을 경유하기 위해 아시아를 경유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구미 선사는 없다. 채산성이 낮아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구미 선사가 제공하는 크루즈의 차별화 전략이 늦어지면서 유사 코스가 많아 중국 발착 아시아 크루즈 시장이 식상하게 된 것도 원인이다."

      - SkySea Cruise 철수

      크루즈 산업의 업계 단체인 국제크루즈선사협회(Cruise Line International Association; CLIA)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크루즈 시장은 인바운드 관광객수가 약 211만 명이였으며, 2017년에는 25% 증가한 약 240만 명에 그쳤다. 중국 여행업 애널리스트는 "18년 증가율은 한차례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크루즈 시장의 2018년 성장 둔화 요인 중 또 다른 원인으로 9월 2일 상하이에서 크루즈 사업을 철수한 SkySea Cruise사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된다. 미국 선사가 자본 투자에 참여했으며 중국 국적선사인 SkySea는 중국에 "SkySea Golden Era" 등을 투입해 왔으며, 동사의 크루즈는 중국 주요 항만에서 친숙한 fleet였다. 동사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항만으로의 기항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낸 선사였기 때문에 한국 및 일본의 항만 관계자들은 철수를 아쉬워하는 분위기이다.

      이 밖에 아시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느낀 다른 선사의 2018년 전략으로는 미국 Norwegian Cruise Line(NCL)의 중국 배선 일시 정지, Carnival Cruise Line의 중국 배선 무기 연기 등이 있다.

      - 2019년 전망은

      이러한 상황에서 왜 애널리스트들과 중국 여행업체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중국의 크루즈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가. 그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은 현황에 있다.

      1. RCI와 COSTA가 2019년 여름 시즌부터 중국인 탑승객의 기호를 의식하고 건조한 신조선"Spectrum of The Seas"(167,800톤)과 "Costa Venezia"(135,000톤)를 잇달아 상하이 발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2. 중국의 해외여행 동향을 보면 가족 여행으로 한정할 경우 2017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했으며, 실제로 2018년 들어 1-9월 통계 기준 가족 여행은 전체 출국자 중의 58%를 차지했다. 중국은 가족여행 시 대부분 조부모까지 포함하여 3세대가 함께 여행하기 때문에 중국의 크루즈 산업은 양적인 측면에서 앞으로도 성장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3. 상하이와 베이징 같은 대도시가 아닌 해외 지방 도시로의 중국인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도시 중심의 기항이 아닌 잘 안 알려진 중소형 도시들을 기항하면서 식사, 오락 시설을 갖춘 크루즈 여행은 이러한 중국인 성향에 최적이다.

      4. 중국에 크루즈 여행이 소개된지 10여년. 크루즈 재구매자층이 착실히 증가하면서 아시아 관광 이외의 새로운 기항지를 찾고 있다. Fly & Cruise도 꾸준히 늘어났고, 유럽의 river cruise와 남극·북극 등의 탐험 크루즈에도 많은 중국인이 참여하게 되었다.

      - 2023년에는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크루즈가 준공

      몇 억 명 단위의 여행객 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국에 크루즈는 아직 10년 정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 젊은 상품이다. 그동안 순조로운 성장을 해 왔으면서도 이례적으로 다양한 곡절을 겪고 있는데 어찌 보면 이러한 풍파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2019년 이후 중국 크루즈 시장에서는 어떠한 이슈가 예정되어 있는가.

      2020년에는 유럽 최대의 크루즈 선사인 MSC Cruise가 17만톤 이상급인 "MSC Bellissima"를 배선할 예정에 있으며, 홍콩 선사인 Dream Cruise도 2020년 이후 20만톤급 신조선(선명 미정)의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 업계 매출액 기준 No.1 기업이자 미국 선사인 Carnival Corporation & PLC는 중국 국내 조선소에 크루즈 선박을 발주하였는데, 크루즈 선박 건조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Fincantieri 조선소의 기술 지원이 있을 예정이며 건조되는 동 대형 크루즈 선박은 2023년 이후 중국발착 취항을 앞두고 있다.

      2017-2018년 중국 크루즈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었지만, 중국 당국이 장래 구상으로 내걸었던 2020년 인바운드 시장 규모 500만 명의 목표가 철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9년 중국 정부의 크루즈 진흥을 위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2019년부터 중국 배선 예정으로 현재 건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Costa Venezia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2796
      마리나비 2018년 9월 27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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