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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2-20 11:09:41/ 조회수 1404
    • ■ [해외전문가의 눈] Richard Clayton IHS 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 트럼프 보호주의로 인한 해상물동량 격감 우려 / 선주들의 보험 가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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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전문가의 눈] Richard Clayton IHS 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 트럼프 보호주의로 인한 해상물동량 격감 우려 / 선주들의 보험 가입 급증

      - 높아지는 정치 불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에도 미국 내 빈번하게 시위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인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선주들은 트럼프의 보호주의로 인한 취급물동량 감소를 예상하고 보험 분야에 다시 눈을 돌리는 등 17년 들어 선주들의 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험 중개와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 일류 기업인 미국 Marsh-Research사의 Julian Meishidea 컨설턴트는 “실제로 2017년 들어 물류업계에서 정치적 risk를 감지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유휴선박 발생 시의 보상 범위에 대해 문의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지 몇 주 만에, 그가 과거 미국발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시 미국 국적 선박만을 이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초대형 유조선(대형 LNG 수송선)을 보유하고 있는 선주 등으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겠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려되는 부분은 해당 선박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고, 20년 등 초장기간의 리스(용선)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선사의 경우 보호주의로 인한 물동량 급감 시에 20년 기간 동안 용선료를 지불 할 능력이 있느냐는 점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취임 이후 물동량 급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선박가격이 하락하는 등 후폭풍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박가격은 1차적으로 선복의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지만, 이외에도 장래 물동량 전망치에 따라 선가(船價)가 변동하기도 합니다. 장래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 선가도 하락하는 구조입니다. 17년 들어 실제 선박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취임으로 인한 보호주의 무역 이슈 이외에도, 유럽에서는 영국의 EU(유럽 연합) 이탈 등 정치적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에서도 선거가 있는데 선거결과가 EU 탈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EU 각국의 선거에 대한 시각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유사하다고 평가받습니다. EU의 탈퇴는 그간의 “다자간의 협력”에서 “자국우선주의”로의 회귀를 의미하며, 이는 결국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촉발시켜 결국 전 세계 차원의 해상물동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치적 리스크로 물동량이 감소 시 보험가입 가능 여부

      그동안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물동량이 감소할 경우 보험을 통해 손실금액 일부를 보장했던 경우는 실제로 있었습니다. 단, 당시의 상황은 내전 등으로 인해 선박에 실은 화물이 해당 국가 항만에서 차압되었던 경우로 보험을 통한 보상이 누가 봐도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촉발된 “세계 보호무역주의”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정치적 리스크의 경우에도 과연 보험으로 손실 보전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Marsh-Research사의 Julian Meishidea 컨설턴트는 본인이 보험 업계에 근무하던 중 물동량 감소로 인해 손실 보상을 요청 받은 사례는 2번 정도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보험상품이라는 것은 고객이 입는 손실을 cover 하기 위해 설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호무역으로 인한 손실액의 보상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 선사들의 보험금 납입액도 충실하게 이루어져 보험사들이 최소한 손해는 입지 않는 구조로 상품 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기고자: Richard Clayton 現 IHS 연구소 연구위원, 前 Fair Play誌 편집장, 13년 IHS입사. 58년 10월 17일生. 영국 거주.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2월 20일 제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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