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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8-13 20:02:06/ 조회수 1833
    • 이마바리 조선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통한 설계 최적화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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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바리 조선 후지타 히토시 전무이사 인터뷰)

      - 이마바리 조선의 디지털화 노력에 대해 듣고 싶다
      "당사는 2010년 이후 급속히 건조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능력의 향상, 빅데이터 활용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설계에 있어서는 설계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동시에 3D(3차원) 설계를 활용한 현장 애로 저감을 위해 설계 도면의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설계 도면이 3차원으로 디지털화 될 경우 굳이 조선소 dock를 방문해 건조 중인 선박을 점검하는 비용·시간상의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세계 조선업계에서 디지털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디지털화 진전은 컴퓨터의 처리능력이 급속히 커지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오래 걸려 못한 일을 이제는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계 조선업계 설계 분야에서는 디지털화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선형 개발의 출발점이 되는 선도(線図)를 작성할 경우 한 해 전에는 유체력학(流体力学) 숙련자가 추와 플라스틱 자를 가지로 손으로 그렸습니다. 이 경우 1척 설계시 보통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9년 올해만 해도 유체 운동을 지배하는 기초 방정식을 고속 대형컴퓨터를 이용한 수치 계산으로 직접 푸는 등 수치 유체 역학을 컴퓨터에 도입해 1척당 1주일까지 설계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현재는 유체 역학 계산과 최적화 기법을 컴퓨터에 넣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이론상 3일만에 100척까지도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물론 아직까지 컴퓨터를 통해 설계한 설계도면 성능이 보장되는 수준의 정확도는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 설계 결과 중에서 우수한 선형을 선택하여 수조시험으로 그 성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로 선형 설계가 훨씬 빨라지고 설계 가능 외연도 크게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박 구조 해석 시에는 이전에는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블록 하나하나의 강도를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3D 디지털 모델을 사용해 일거에 전체 배의 구조에 대해 강도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연구를 하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입니다. 가상공간을 사용한 시뮬레이션 기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전술한 유체 역학과 선체 운동 계산을 조합해 최적 설계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조선업계에 등장한 새로운 설계 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마바리 조선은 현시점에서 세계 조선업 각사가 오픈 데이터로 상호 데이터를 개방·교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운·해사 산업 전체가 함께 새로운 기술을 발전·인지하고 정보를 공유화함으로써 새로운 수송 체계와 미래 선박상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사진: 후지타 히토시 81년 이마바리 조선 입사. 2010년 이사, 2012년 상무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현직(전무이사). 63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1302
      마리나비 2019년 8월 14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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