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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0-04 23:50:44/ 조회수 1180
    • 드류리 SOx 규제 관련 화주 대상 설문조사 실시. 50% 이상이 할증은 불합리하다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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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드류리는 10월 2일 IMO가 2020년 1월 도입하는 SOx 규제 관련 세계 주요 화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류 가격 상승에 따른 할증료 부과 등 선사의 비용 보전 방안에 대해서는 56%인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할증료 등의 부과는 형평성을 결여한 불합리한 조치"라고 회답했습니다.

      또한 SOx 규제로 인한 벙커유 가격 상승에 대한 비용 보전 대책에 대해 선사로부터 적절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대답은 불과 13%에 그쳤습니다. 2020년 규제 시행 이후 선사-화주 간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드류리의 이번 조사에서는 세계 화주(beneficial cargo owner; BCO), 포워더 등의 컨테이너 화주사 106개사로부터 설문조사 회신을 얻었습니다. 106개사 중 67%가 연간 1만 TEU 이상을 취급하는 대형화주이며, 일부 화주사는 서면 답변과 인터뷰도 실시했습니다.

      IMO는 2020년 1월 선박부터 선박연료에 포함된 황성분을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 강화를 도입합니다. 동 SOx 규제는 언론에 많이 보도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33%가 SOx 신규 규제 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는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52%가 신규 규제에 대해 "준비가 안 된 상태이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즉, SOx 규제 도입으로 인해 선사가 운임 인상 등을 통해 일부 비용을 화주에게 전가할 것이 분명하지만, 아직 대다수의 화주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드류리는 불확실한 요소가 다수 있어서 "화주의 규제 대응 코스트에 대해 아직 아무도 확실한 예상을 할 수는 없지만, 세계 전체적으로 최소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합니다.

      선물가격 등의 분석에 따르면 저유황 연료의 단가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C중유보다 55%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이 결과 선사의 인상된 유류 부담 비용으로 인해 화주가 지불하는 할증료 역시 2020년 1월 시점부터 최대 55-60%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류리의 벙커유 공급망 어드바이저이자 책임자인 필 다마스는 "신규 규제에 따른 막대한 추가 비용 발생을 감안하면, 선사는 유류 관련 할증금 산정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일부 비용을 화주에 전가하고자 할 것이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수의 화주로부터 산정된 할증료의 형평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3063
      마리나비 2018년 10월 5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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