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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4-18 09:13:41/ 조회수 1621
    • NYK 회사채인 Green Bond 발행 공시, 조달금액 100억 엔으로 LNG 추진선 신조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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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K는 4월 17일 LNG 추진선 신조 등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목적의 회사채인 "그린 본드" 발행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외항해운 업계에서 친환경을 목적으로 대규모 금액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2018년 5월까지 공모형식으로 발행하고 발행금액은 총 100억 엔(상환기한 5년) 입니다.

      해운관계자들은 모집 목표 금액인 100억 엔이 조기 달성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NYK의 2017년 영업이익이 100억 엔을 상회하는만큼 투자자들은 상환여부에 대한 큰 우려 없이 시중 이자율보다 높은 NYK 동 본드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2018년 4월 1일 NYK가 공표한 당사 5개년 신 중기경영계획 "Sting Ahead 2022"의 비전인 "Digitalization & Green"(D&G, 디지털화와 환경)에서도, 향후 NYK가 친환경 해운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공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수 투자자들의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NYK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LNG 추진선 신조,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 등에 대한 신규 투자와 기존 선박 신조 등에 소요된 차입금에 대한 리파이낸스(차환)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으로 기관 투자가들에 의한 ESG(환경·사회·통치; Environment·Social·Governance)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NYK는 그린 본드 발행을 통해서 자금 조달 소스의 확대를 도모합니다. 기존 자금 조달 소스는 대부분이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 방식이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수익률이 보장되는 대상에 투자를 하는 시대가 종식되고, 이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완수, 올바른 가버넌스에 대한 투자 등 보다 다양한 대상에 투자를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이외에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대상에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재무기법으로서 그린 본드 발행을 하는 것입니다. 당사는 4월 1일 발표한 신 중기경영계획을 토대로 ESG 트렌드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친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운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고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을 조달하고자 합니다" (NYK CFO 다카하시 에이이치 이사 전무 경 위원, 17일 기자회견 중)

      조달 자금의 사용은 NYK가 내부적으로 책정한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들로 구성됩니다. 구체적으로 LNG 추진선 신조, LNG 연료 공급선 신조, 밸러스트수 처리 장치 설치, 스크러버 설치 등에 사용됩니다.

      다카하시 에이이치 CFO는 NYK가 그린 본드를 발행하는 목적은 전술한 사회적 책임 완수임을 강조합니다. 2015년 파리 협정 채택 이후 세계 투자가들은 ESG와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와 연관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SRI)는 도덕적인 기업, 투명한 기업, 환경 친화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담배, 술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나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확연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 세계의 SRI 대상 운용 자산은 22조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는 세계 전체 운용 자산의 26%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입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SRI 대상 운용 자산 비중이 2017년 12월 50%를 돌파한바 있습니다.

      한편 유교적 문화의 아시아권 SRI 투자 비중은 현저하게 낮습니다. 일본의 경우 2016년 12월 31일 기준 SRI 투자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적 책임 투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낮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린 본드 발행을 통한 ESG 투자자와의 접촉이 확산되면, 투자자금 조달이라는 성과 이외에도 NYK의 환경 프로젝트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린 본드에 대한 이율 등 발행 조건은 일반 사채와 마찬가지로 채권 시세의 수급 밸런스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다만 동 그린 본드는 통상 투자 수요 이외에도 ESG 투자가들의 수요도 가세하다 보니 발행 조건이 시중 이율보다 조금 더 높은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해운선사 등 해운산업의 그린 본드 활용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IMO는 지난주 2050년까지 해운산업의 온실가스(Green House Gas; GHG) 50% 삭감을 목표로 하는 협정을 채택했으며, 앞으로 LNG 추진선 신조 등 환경 투자는 가속될 공산이 큽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8918

      마리나비 2018년 4월 18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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