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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 > 해외시장분석센터]2017-03-21 10:32:31/ 조회수 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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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부족 현상, 먹구름이 몰려오는 중국의 수산물 가공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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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물 부족 현상, 먹구름이 몰려오는 중국의 수산물 가공 허브"
중국의 주요 참치 가공 허브이자 대표적인 수산물 수출 도시인 닝보시는, 국제 무역 규범의 변화와 더불어 인근 해역의 수산물 감소가 중국 수산물 수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참치 가공 및 통조림 제조 회사가 소속되어 있는 닝보 어업 협회의 성명서에 따르면, 새로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가능성, 물론 중국에게 유리한 조세 지위를 끝내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등의 요인이 전반적인 수출 악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교적 요인보다 협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최대 관심사는 현지에 원물을 조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2016년 수산물 수입량은 5,622톤으로 전년 대비 약 4.82 %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영해, 특히 동중국해 수산자원의 부족으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수입액은 767 백만위안(약 111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5 % 증가했습니다.
수산물 수출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355천톤을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0.28% 하락한 603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데이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전통적인 시장으로의 수출은 물론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2016년 일본과 한국이 닝보시 총수출량의 45%를, 수출액은 45.8%를 차지하였고, 미국으로의 선적은 2.5% 감소했지요. 그러나 협회에서 가장 염려하는 점은 동남아시아의 수산물 시장 수요 감소입니다. 가공식품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량은 각각 47.59%, 55.70%가 감소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태국 수산식품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분석에 따라, 닝보시의 통조림 공장과 가공 업체들은 참치 통조림뿐만 아니라 구운 장어 및 냉동 수리미(surimi)도 함께 수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습니다.
"문제는 동중국해 어업 자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인데, 쑤롱(Xu Long), 롱 타이(Long Tai)처럼 수산물을 취급하는 거대 가공업체조차 원물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 가공은 동중국해 자원의 병목 현상에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http://www.seafoodsource.com/news/supply-trade/china-s-tuna-canning-hub-frets-about-shortage-of-raw-materi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