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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 > 해외시장분석센터]2018-10-06 18:30:00/ 조회수 1139
- 일본 츠키지 시장(築地市場), 10월 6일부로 폐장. 새 터전은 도요스(豊洲) 지구
- 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築地市場)이 10월 6일 부로 폐장합니다. 츠키지 시장은 “일본의 주방(Japan's Kitchen)"으로 불리는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이며 관광지입니다. 1935년부터 현재의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수많은 수산상인과 관광지를 모았으나, 시설의 노후화 문제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츠키지 시장의 이전을 두고 상인과 도쿄 시 간의 공방은 몇 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도쿄 시가 2001년, 츠키지 시장의 위생 문제와 물류 비효율성 문제를 이유로 도요스(豊洲)에 있는 석탄공장을 수산시장으로 개조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2017년까지 이전 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토질 오염 공사로 인해 이전작업은 1년 더 연장되었습니다. 츠키지 시장의 이전을 막으려는 상인들의 시위는 어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시장 이전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소재 한 수입업자는, 도요스 부지의 현대화된 시설을 토대로 더 많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대적인 시설이지만 시장의 구조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요스 부지의 건물에는 도매상과 중간상이 분리되어 입주합니다. 결국 중간상이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매상이 있는 건물까지 가야 하며, 이것이 결론적으로 물류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츠키지 시장에서는 마지막으로 참치 경매가 열렸습니다. 기존 상인들은 츠키지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도요스 시장(豊洲市場) 부지에 새로운 터를 마련하였으며 새로운 시장은 10월 11일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상인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이전할 준비를 하면서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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