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3-04 12:52:44/ 조회수 1387
    • 코로나 바이러스로 선사의 용선료 지급 지연 발생. BBC 선박 디폴트 우려 확산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해사 클러스터라는 말 자체가 환상이었던 것은 아닐까. 현실에는 해사 체인이 있었을 뿐이다” (2월 중순 그리스 선주)

      해운 대기업 선사를 정점으로 선주, 조선소, 선박용 기기 업체, 지방은행, 화주 등이 일대 경제권(클러스터)을 형성하는 것이 해사 클러스터의 유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악화된 해운시황을 둘러싸고 상호부조(相互扶助)라는 해사 클러스터의 전통이 중단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8년 9월 리먼 쇼크 발발 이후 선박 용선 체인(특히 연속적인 용선계약) 문제가 부각된 바 있습니다. 선박 용선 체인에 포함되어 있는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용선료를 디폴트(채무불이행) 하면 모든 체인 참가자가 디폴트에 직면하게 됩니다. 중국 화주들이 지급 연기를 요청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판단됩니다. (3월초 서일본 선주)

      리먼 쇼크 경험에 따르면 선주가 선사로부터 나용선(Bare Boat Charter·BBC) 선박을 되찾는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선주가 용선자 대신에 밀린 월급을 선원들에게 지급하고 선박용 연료유 비용도 정산해야 합니다. BBC 스킴은 용선자(선사)가 선주로부터 선박만을 용선하는 임대차 계약으로 용선선박의 관리 및 운항에 관한 모든 사항을 용선자가 해결해야 합니다. 화주로부터 운임을 받지 못해 용선료 지급 불능 상태가 발생하면 선박 회수를 위해 선주가 비용을 정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선사 PIL는 2월 28일 BBC 용선료에 대해 지급을 지연한다는 내용을 EU·일본 선주들에 통보했습니다. 동사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국 은행으로부터의 송금이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화주들은 운임을 지급하려고 해도 은행이 휴업하거나 근로자들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송금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PIL의 용선료 지연은 복수의 선주사 BBC선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PIL는 2020년 2월 28일 기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118척, 약 40만 TEU를 운항하는 선사입니다. 현재 해운시장은 컨테이너선, 부정기선 모두 시황이 악화되고 있어 용선료 지급불능 위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PIL은 중국 은행에서 송금이 시작되는 것은 3월 5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어 PIL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그리스 선주)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PIL의 2월 28일 기준 운항 규모는 118척, 39만 1,682TEU로 세계 9위입니다. 이중 51척, 23만 9,606TEU가 용선으로 용선비율은 61%입니다.

      PIL은 싱가포르 재벌계 그룹의 자회사 선사입니다. 최근 신조선 투자 부담, 컨테이너선 시황 둔화로 경영환경의 악화가 염려되고 있습니다. PIL은 2월에 항로 최적화의 일환으로 3월부터 태평양 시장(아시아-북미)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이후 해운시장에서는 선사가 자사 선박을 선주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용선하는 BBC 스킴이 유행했습니다. 이는 자사 보유 선박을 매각해 현금을 창출(cash generate)하는 금융기법으로 활용되었습니다.

      BBC선은 과거 3년간 100척 이상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발생해 큰 폭 운임이 하락한 상황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선사들은 용선료를 지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6542
      2020년 3월 3일 헤드라인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