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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2-04 16:05:53/ 조회수 1257
-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기본합의. 일본 역대 유사사례는
- 한국 조선 big3 3대 기업이 2개사로 재편됩니다.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55.7% 보유한 한국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기본 합의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도 인수제의를 받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사실상 이번 인수건은 현대중공업으로 집약될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에 공적 지원을 연달아 실시해, 국제사회에서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지적되는 등 국제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 결정은 한국 정부의 고뇌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한국 조선이 세계 1강체제로 이어져 일본 조선에 과연 위협이 될것인가.
전술한바와 같이 1월 31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홀딩스와 한국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간 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본합의 사실을 한국거래소에 고시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현대중공업홀딩스가 중간지주회사를 새로 설립하고, 동 신규 회사에 한국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주식 보유분을 현물출자하며, 동 신규 지주회사는 신주를 산업은행에 발행합니다.
한국산업은행의 신규 지주회사 주식(우선주 제외) 보유비율은 7%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 정부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거액의 공적 지원으로 일본 정부는 작년 11월 WTO(세계무역기구) 협정에 따른 분쟁해결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한국 조선의 인수합병 움직임에 대해 국토교통성은 현 시점에서 한국의 이번 인수 건에 대해서 공식적인 코멘트는 발표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일본은 한국의 이번 안이 실제로 실현될 것인가, 동 인수에 의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공적지원이 확대될 것인가.
일본 정부는 향후 WTO에 한국 정부의 지원 조치의 대한 국제법상 위반 여부를 숙연하게 설명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도 과거 5년전 조선업체들의 M&A(합병·매수)를 실시했었는데, 2013년에 JFE 홀딩스 그룹의 유니버설 조선과 IHI 그룹의 아이·에이치·아이마린 유나이티드(IHIMU)가 합병하여,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JMU)가 탄생한바 있습니다.
2014년 10월에는 나무라 조선소가 사세보 중공업을 완전 자회사화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비상장 일본 조선업체인 이마지조선이 다도진조선을 인수하고, 2018년 작년에는 이마지조선이 남일본조선을 부분 인수했지만, 동사 수뇌부는 회견 등에서 양사는 벌써 일정한 발주잔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M&A가 아닌 소프트 얼라이언스(협업)를 목표로 인수한 것이다라고 인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세계 각국의 경쟁법 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JMU의 경우 당초 발족은 2012년 10월 1일로 예정됐으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걸려서 3차례 인수(2012년 11월 1일, 12월 1일, 2013년 1월)가 연기된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완료될 경우 일본 조선에 과연 위협이 될까.
일본 조선은 지난 3년간 LNG 운반선 신조선을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LNG 운반선은 신규 프로젝트로 발주하는데 대부분 한국 조선에서 수주한 것입니다.
일본 조선은 벌크선, 유조선 선종 중심으로 대항하지만, 한국 조선소의 인수가 달성이 되면 한국 조선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는 발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조선의 1강 체제는 틀림없이 향후 세계 조선업 지도를 새로 재편해, 세계 조선업체의 구조조정을 재촉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료 일본해사신문 2월 4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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