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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2-06 10:17:52/ 조회수 1324
    • ■ [인터뷰] 일본 야마구치은행(山口銀行) 사업성 평가부 시모무라 코오지 부장 / “선주로의 대출시 선주 재무건전성 보다 동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의 업무내용, 실적을 확인하는 경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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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일본 야마구치은행(山口銀行) 사업성 평가부 시모무라 코오지 부장 / “선주로의 대출시 선주 재무건전성 보다 동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의 업무내용, 실적을 확인하는 경향 확대”

      야마구치 파이낸셜 그룹(본사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은 2006년 10월 금융 지주 회사로 설립되어 산하에 야마구치은행, 키타큐슈은행의 2개 지방 은행을 두고, 세토 내해, 큐슈 지역 등에서 선박 파이낸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도 선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야마구치은행 사업성 평가부의 시모무라 코오지 부장에게 당행의 선박 파이낸스 현황과 향후 계획을 인터뷰 하였다.

      - 야마구치 은행의 현재 선박 대출 잔액은
      "2017년 9월 말 시점에서 선박 대출 잔액(조선업을 포함)은 3,216억 엔(원화 약 3조 2천억 원)으로, 2017년 3월 말보다 184억 엔(원화 약 1,800억 원) 증가했다. 당행의 선박 대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8년 3월 말 기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 야마구치 은행 선박 파이낸싱 업무의 연혁은 어떠한가
      "2004년 야마구치현 내에 소재하는 선주에게 리스회사와 협조 융자한 것이 시초이다. 이후 시코쿠 지역에 소재하는 조선소에 자금을 공여하기도 했으며, 선박 파이낸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7년에 오노미치 지점(히로시마현)을 개설하고 나서 부터이다. 당시 극도의 시황 호조였던 해운 붐에 힘입어 대출이 늘면서 2008년에는 이마바리 지점(에히메 현)도 개설했다"

      - 2018년 현재 해외 선사가 운영 예정인 선박의 신조 안건이 늘고 있다. 동 선박의 선주가 일본인일지라도 운영실체는 해외 선사이므로 사실상 해외로의 자금공여라는 비판이 있는데
      "국내 해운회사들이 발주를 하지 않는 이상, 선주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선주업의 특성상 선대의 유지, 고령 선박의 스크랩 및 이를 신규 선박으로 대체라는 관점에서도 일정한 신조 발주는 필요하다. 해외 선사용 안건이라고 해서 당행이 경원시하는 것은 없다"

      - 그렇지만 해외 선사가 운영 예정인 신조 선박의 여신 관리는 분명 어려운 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기업의 업무내용이나 실적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분명하다. 확실히 국내기업을 조사하는 것보다 해외기업의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조사하기란 불가능하다. 다만 재무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게 위해 당행은 국내 선주로부터 용선하는 해외선사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결산 내용 등 정량적 자료뿐만 아니라 사업내용, 장래 사업성 등 정성적 정보도 수시 확인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 선주에 대한 대출 심사의 주요 기준은
      "기업 여신은 선주의 상환 능력, 현금 흐름, 보유 자금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런데 선주의 여신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선주가 선박을 대선하는 선사의 사업성, 신용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행은 선주의 재무건전성과 함께 선주로부터 용선하는 선사가 미래에 수행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사업 타당성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 내항 선주인데 외항에 진출하고자 하는 신흥 선주에 대한 자금 공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세토 내해 주변에서는 원래 외항선사 보다 내항선사가 발달되어 있었고, 이와 더불어 선주업도 내항 선박을 주로 취급하는 내항 선주업이 성장해 왔다. 그런데 내항 선주 포화 현상으로 인해 사업성이 저하되자 외항업에 진출하고 싶은 선주, 선사들이 증가하였다. 당행은 이러한 경우 사업성과 장래 경영에 대한 비전, 그리고 경영자와 기업의 방침을 듣고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자금을 공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방은행이자 금융기관으로서 선주를 지원하는 것은 지방 경제 부흥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주 입장에서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선택 사항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신흥 선주들의 의욕이 있다면 당행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여하고자 한다"

      사진: 시모무라 코오지 87년 메이칸대학 경영학부 졸업, 야마구치 은행 입행. 2007년 오노미치 지점 개설을 맡았고 2010년 1월부터 현직. 53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7225
      자료: 마리나비 2월 6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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