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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1-03 12:25:08/ 조회수 1837
    • ■ [2018년 컨테이너 신조선 동향] 준공량 2년(2017-2018년) 연속 140만 TEU 이상. 2만2천TEU 선박 등 대형선 발주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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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년 컨테이너 신조선 동향] 준공량 2년(2017-2018년) 연속 140만 TEU 이상. 2만2천TEU 선박 등 대형선 발주도 가속화

      역사적 장세 부진과 업계 재편 등을 겪은 격동의 2016년. 그리고 소폭의 시황 개선이 이루어진 지난 2017년.

      운임의 회복과 화물 이동량 증가 등 컨테이너 업계들은 그동안의 어려움을 일정 수준 극복하고 이제 본격적인 시황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한편 2016년 중단됐던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를 재개하려는 선사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왕성한 화물 이동으로 개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수급 밸런스는 악화의 염려도 제기되고 있다. 본고는 2018년 컨테이너선의 공급 동향을 정리하였다.

      NYK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말 시점 세계 컨테이너선 취항 선복량은 5,119척 1,993만 5,000 TEU이다. 2015년 말 대비 척수는 95척 줄었지만 TEU 기준으로는 24만 4,000TEU 늘어나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취항 선복량은 2000년대 들어 한해도 빠짐없이 매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2%의 증가율은 1997년 이후 최소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즉, 2016년 한해 해운시장 경기가 악화되다 보니 선사들이 암묵적으로 선박 투입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취항 선복량은 2000년대 들어 대체로 1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그런데 2008년 가을 리먼 쇼크를 계기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1.2%의 1%대 성장은 전술한 바와 같이 과거 20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2016년 신조선 준공량은 134척, 87만 4,000TEU를 기록하였다. 전년보다 척수는 40%, TEU 기준으로는 50% 수준 감소하였다. 연간 신조선 준공량이 100만 TEU을 밑돈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3,000TEU 미만은 70척이었지만, 3,000-4,999TEU형은 불과 3척이었으며, 5,000-7,999TEU형은 0척으로 한척도 없었다. 8,000TEU형 이상 선형은 61척으로 2015년 전년 126척에서 반감하였다.

      이처럼 2016년 신조선 준공량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이와 더불어 해철(스크랩)의 증가도 취항 선복량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컨테이너선 해철량은 194척, 65만 4,390TEU로 척수는 200척을 넘긴 2013년 등에 미치지 못했지만 선복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에 달했다.

      2016년 스크랩 선박들의 평균 선령은 18.6년으로, 2015년 스크랩 선박들의 23.1년보다 4.5년이나 줄어들었다. 평균 선령 감소에는 선령 10년 이하의 선박 7척이 해철된 영향이 컸다. 운항 선사별로는 중국 COSCO 쉬핑이 13척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프랑스 CMA-CGM 8척, 덴마크 머스크 라인 4척 등의 순이다.

      2016년 6월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1만 3,000-1만 4,000TEU형까지 통협이 가능하게 되면서 기존 구 파나막스형의 잉여감이 스크랩을 촉진했다. 실제로 3,000-4,999TEU형의 구 파나막스형만 69척, 28만 9,000TEU가 스크랩되었다.

      한편, 2017년 신조선 준공량은 추정치 220척, 146만 7,936TEU이다. 2016년 87만 TEU에서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준공량 사상 최대였던 2015년 175만 2,856TEU보다는 적지만 이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MOL의 2만 TEU 선형 등 선사들이 잇달아 메가 컨테이너선을 인도 받은 것이 준공량 증가에 주요 원인이 되었다.

      다만 납기 연기와 스크랩 등도 있기 때문에 2017년 말 취항 선복량은 2,072만 4,000TEU로 2016년 전년 대비 4%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2018년 준공량의 경우 209척, 145만 3,631만 TEU로, 준공량은 2년 연속 140만 TEU 이상의 고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8월 말 시점의 발주잔량은 382척, 255만 3,000TEU이다. 다만 2017년 8월 이후에 CMA-CGM이 2만 2,000TEU형 9척 발주를 정식 발표했고, 스위스 MSC도 2만 2,000TEU형 11척의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즉, 2017년 8월 이후에 발표된 준공량으로 CMA-CGM과 MSC의 분량만 합계해도 40만 TEU를 넘는다.

      한편 CMA-CGM이 신조 계획을 발표한 2만 2,000TEU형 9척에는 LNG 연료의 주입이 가능한 기관(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유 연료를 주입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CO2 배출량은 25%의 삭감이 가능하며, SOx의 배출은 99%까지 억제가 가능하다. 반면 같은 2만 2,000TEU형이지만, MSC의 신조선 11척은 기존 중유 주입 선박이다. 그리고 10척 안팎의 2만 2,000TEU형 신조를 검토 중인 현대상선의 경우 LNG 추진선으로 신조할 계획으로 선대 확장에서 선사 간 방침은 엇갈리고 있다.

      사진: MOL의 2만 TEU 6척 시리즈 중 제1선박인 MOL 트라이엄프호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마리나비 1월 1일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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