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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2-28 15:22:51/ 조회수 967
    • ■ 현대중공업 4분기(10월-12월) 실적 악화 / 4분기에만 영업손익 3,600억 원 적자, 2017년 연간(1월-12월) 실적은 흑자 / 한국조선업체들의 분식회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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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대중공업 4분기(10월-12월) 실적 악화 / 4분기에만 영업손익 3,600억 원 적자, 2017년 연간(1월-12월) 실적은 흑자 / 한국조선업체들의 분식회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

      매출액 기준 한국 조선업체 중 최대 규모인 현대중공업은 2017년 4분기(10월-12월) 연결결산 실적으로 3,6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 실적을 공표하였습니다. 동사는 12월 26일 4분기 실적을 공표하였으며, 2017년 연간 실적(전망치)으로는 매출액 15조 3,765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을 한국거래소에 고시했습니다.

      1-9월기 확정치는 매출액 13조 2,414억 원, 영업이익은 4,087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4분기(10월-12월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 1,351억 원, 영업손익은 3,618억 원의 적자입니다. 10-12월에 발생한 거액의 적자 원인은 구체적인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불명확한 상태이지만, 기존 수주에서 발생한 손실 충당금의 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이날 1조 2,8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계획을 한국 거래소에 고시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17년 1월-12월 누계 연결 결산(전망치)에서 영업손실 4,9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의 1-9월 누계 영업손익은 717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10-12월 4분기에만 5,60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여 연중 손익은 오히려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내년도 실적 예상도 함께 발표하였는데, 내년 12월간 누계 예상 손익으로 영업손실 2,400억 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조선업체들의 올 한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은 이루어졌지만 아직 고전하는 형국이며, 수주는 전년 대비 상승세가 이어 지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포함된 현대중공업 그룹의 1-11월 누계 신조선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한 82억 달러(원화 약 8조 5천만 원)에 달합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도 4분기 실적으로 대폭의 영업손실을 공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조선업체들은 2017년 재무제표에 그간의 악재들을 대거 반영하여 손실을 털어버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이 내년에도 2,4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는 것처럼 그간 한국 조선업체들의 적자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다는 분석이 중론입니다.

      또한 한국 big 3 조선업체 3개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모두 4분기에 예상에 없던 수천억 원 규모의 적자를 공시하는 것이 회계법상 위반이 될 소지가 있으며, 한국거래소에 의해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회계 부실 공시로 인해 2016년 9월 주식 거래가 중지되었다가 올해 10월 재심을 통해 주식거래가 재개된 바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6459
      자료: 마리나비 12월 28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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