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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1-20 00:34:25/ 조회수 1361
    • ■ [해운 CEO 인터뷰 (2)] / MOL 이케다 준이치로(池田潤一郎) CEO “시황 연동 용선 계약의 도입은 선사와 선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성원 간의 암묵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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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운 CEO 인터뷰 (2)] / MOL 이케다 준이치로(池田潤一郎) CEO “시황 연동 용선 계약의 도입은 선사와 선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성원 간의 암묵적 협력”

      - 올 한해를 돌아본 소감은
      "대체로 예상대로이며, 남은 달도 2017년 1월 시점의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올 초 예상치대로 숫자가 나온다 해도 아직 해운 시황의 개선을 논하기에는 솔직히 역부족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결코 과신할 내용은 아니다. 다만 해운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충실한 구조조정과 영업 전선의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개선이 이루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드라이는 수급면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시황 회복의 여지를 충분히 남긴 한해이다. 내년 이후도 크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 유조선은 원유선, 제품선 모두 시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채 성수기인 겨울 들어서도 아직 강력한 수요 반등이 없다. 시장은 심리에 의한 부분으로 반등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유가 하락 등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 유가동향에 따른 향후 해운 탱커 시장 변화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컨테이너는 머스크 등 주요 선사와 비교시 아직 채산이 월등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당사 자체로는 컨테이너 처리 갯수 증가 및 비용절감 등 채산 관리 강화와 같은 대응이 올 한해 성공하여 실적이 작년 대비 크게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다"

      - 3개사(MOL, NYK, K-Line)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신규 회사인 ONE(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의 진척상황은 어떠한가
      "ONE의 서비스 개시는 2018년 4월 1일로 정해져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스피드를 한층 내고 통합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미 사법부와의 민사 조사 신청(CID)도 올해 10월 하순에 종료되면서, 북미 항로 영업 활동에 아무 문제가 없게 된 점도 내년 영업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컨테이너 부문 사업 통합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현재 관계자들의 사기는 매우 높다. 물론 통합에 이르는 과정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꼭 성공시키겠다는 3개사 관계자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회사의 향후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통합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법·제도적 합리적 회계 기준에 따라 3개사가 공명정대하게 계상해 갈 것이다"

      "세계 컨테이너 사업의 움직임은 올해 4월 얼라이언스 체재가 재편되면서 일순 합종연횡의 흐름이 주춤해진 상태이다. 물론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선사들 중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지 않은 선사도 일부 있지만 이러한 선사들은 해당 국가의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이다. 다만 MOL을 포함한 일본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사업 통합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장래 어떠한 흐름이 새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COSCO 쉬핑의 OOCL 합병과 마찬가지로 기존 선사가 다른 선사를 합병하면서 갑자기 덩치를 키울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의 보유 선복량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조 등 더 많은 투자를 수반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신규 통합회사 ONE의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오는 결연하다. 3개사 통합으로 인해 가용 자금의 폭이 넓어진만큼 필요시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수반한다는 계획이다"

      - 컨테이너 사업 통합 이후 MOL의 물류 사업 방식은
      "당사 그룹의 물류 사업은 규모 측면에서는 별로 크지 않지만, 종전부터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역마다 테일러 메이드의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나 인도와 같은 성장 시장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물류 수단으로 해상운송을 원하는 고객도 많은데 이러한 요구에는 MOL 로지스틱사와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MOL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룹의 물류사업 전체 기본 전략이나 장래 구상은 ONE 출범 이후에도 계속 MOL 항만물류사업부가 당사 그룹의 물류 사령탑으로서 기능한다“

      - 크루즈 사업은 어떠한가
      "올해 들어 홋카이도 항로에 신조선 2척이 취항하였으며, 내년에는 오사카·시부시(志布志) 항로에도 신조선을 투입 하는 등 크루즈·레져 사업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WEB 마케팅이나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집객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당사의 조사에 따르면 크루즈는 주로 이용객 연령층이 젊은데 최근 들어서는 노년층도 크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원래 일본은 럭셔리급 크루즈의 고급 크루즈 중심이었으나 캐주얼 크루즈의 컨셉을 도입하여 여객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10월 이마바리 선주를 방문했다
      "일본 해사 클러스터의 일각을 차지하는 선주들과 친분을 쌓고 싶다. 이외 2016년-2017년 구조 개혁으로 걱정을 끼쳤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인사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다"

      - 용선에 시황 연동 방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용선을 마켓 연동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분명 아니다. 선주 측도 생각이 있을뿐더러, 시황 연동 방식 계약시 시황 개선이 이루어지면 당사의 수익성은 악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운임 계약을 시장 연계로 체결할 경우 불황시에 손실폭을 유연하게 제한할 수 있는데, 특히 컨테이너 부문에 있어서는 당장의 시황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해사 클러스터 구성원 간에 위기를 분담하자는 취지로 시황 연동 계약을 추진하고자 한다. 불황시에 선사의 손실을 줄여주는 대신 호황기에는 선사가 수익을 양보하며 반대급부로 선주는 더 높은 수익 확보를 목표로 할 수 있다“

      - 중기적인 재무 목표로 ROE(주주 자본 이익률) 8-12%를 내걸고 있다
      "MOL의 주인인 주주를 위한 당사의 미션으로, 올해 실적개선과 동시에 작년 영업손실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던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재무건전성 제고와 투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주주들에게 손실이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다"

      (해운 CEO 인터뷰, 수시 게재)

      이케다 준이치로(池田潤一郎) CEO: 79년 동경대학 법학과 졸업 및 MOL 입사. 08년 집행임원, 10년 상무집행임원, 13년 이사전무 집행임원, 15년 6월부터 현직. 6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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