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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0-13 15:27:29/ 조회수 2039
    • ■ [인터뷰] 일본 선박융자(船舶融資; 선박금융) 대처 실태 (2) / 에히메은행(愛媛銀行; 한국의 부산은행 등과 유사한 지방은행) 파이낸스실 시나베 유우지로우(雄二郎) 실장 “선사들의 용선료 감액 요청은 선주는 물론이고 선주에게 대출한 금융기관의 경영근간을 흔들 수 있어 평소 용선료 변동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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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일본 선박융자(船舶融資; 선박금융) 대처 실태 (2) / 에히메은행(愛媛銀行; 한국의 부산은행 등과 유사한 지방은행) 파이낸스실 시나베 유우지로우(雄二郎) 실장 “선사들의 용선료 감액 요청은 선주는 물론이고 선주에게 대출한 금융기관의 경영근간을 흔들 수 있어 평소 용선료 변동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필요”

      -현재의 선박 대출 잔액과 금기(2017년 4분기)의 전망에 대해서 묻고 싶다

      "2017년 3월 기준 대출 잔액은 약 2,400억 엔(원화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4분기에도 이 정도의 잔액을 보고 있다. 다만, BDI지수 상승에 따른 중고선 시장의 호전으로 매선(売船)이 증가한다면 대출 잔액은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 신조선 발주가 줄고 있다. 선박 파이낸싱 업무에 영향은

      "확실히 벌크를 중심으로 하는 신조선 발주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결코 선박 파이낸싱 업무를 감소시킬 정도의 영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이낸싱을 제공하는 척수 기준은 감소하였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선박대형화·선종다양화로 1척당 대출규모는 증가 경향에 있다"

      "중고선과 BBC, 컨테이너선, 케미컬선, LPG 운반선 등의 수요와 연안 항로 노후화 선박의 대체 안건의 상담 등 다양한 선종을 대상으로 파이낸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처럼 당행은 컨테이너와 벌크에 치중한 파이낸싱에서 탈피하여 일본 해운산업 전체를 아울러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여함으로써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해운산업의 불황 해소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는 것이 목표이다. 시황의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면서 파이낸싱 업무에 힘쓰고자 한다"

      -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 운항선사들의 용선 기간이 단기화 되고 있다. 파이낸서로서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예전 7년, 10년의 장기 용선은 줄었다. 심사하는 입장에서 보면 용선 기간은 확실히 중요한 검토 사항의 하나이지만, 당행은 용선 기간 보다는 선주 자체의 재무건전성을 중요시한 심사를 하고 있다. 물론 장기 용선 계약이 기체결된 선박의 경우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보장된 것이지만, 무엇보다 선주 자신의 재무상황을 검토하여 상환 능력, 시황 대응 능력 등을 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용선료 시장이 장기적으로 회복될 경우 단기 용선 계약이 오히려 선주에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당행은 심사시에 반드시 용선 기간이 장기인 경우에 대해서만 자금공여를 고집하지 않고 단기 용선계약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 해외 선사가 일본 선주에 선박을 매각하고, 동 선박을 다시 용선하는 "BBC"안건이 늘고 있다. 에히메 은행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당행은 이미 유사 안건의 실적이 있다. 당행은 일반 안건과 동일한 대출 기준으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해외 선사가 해당 선박을 장기간 운영하므로 당행이 공여하는 자금의 효용을 일본 선주가 아닌 해외 선사가 얻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엄연히 해당 선박의 주인이 일본 선주인만큼 동일한 대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대출을 제공하는 은행과는 별개로 일본 선주와 해외 선사가 용선료 조정을 통해 효용을 상호 적정하게 배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드라이 시황의 침체로 일부 해외 선사들의 용선료 감액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 선사에 대한 여신 관리 등의 대책은 어떠한가

      "어려운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용선 계약 기간 중 선사들의 용선료 감액 요청은 선주는 물론이고 선주에게 자금을 공여한 은행의 경영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 과제라고 파악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는 이러한 관행은 용선 계약의 신뢰성을 흔드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당행도 해외 선사들의 정보 수집에 힘쓰고 선사별로 평가·분석을 시행한 후 용선료 감액 요청이 빈번한 선사의 운항선박의 경우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한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 중국 조선소 발주 선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방 은행으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중국에는 일본의 조선소가 출자한 다수의 일본계 조선소가 있다. 당행도 중국에서 건조되는 선박이 품질 측면에서 신뢰성이 있다면 대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일본계가 아닌 순수 민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에 대해서는 그 품질 보증에 대한 신뢰성이 없는 상태여서 대출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민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미래 중고 선박 가치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간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시세가 아직 형성되지 않다보니 담보 가치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등의 과제가 있어 대출 심사시 일반 선박에 비해 보다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 에히메 은행의 선박 대출 업무에서의 강점은 무엇인가
      "오래 전부터 다른 지방은행들보다 빠르게 선박 대출에 임해 온 역사와 노하우, 인적 교류의 폭, 네트워크 등이다. 국토교통성, 선사, 선주, 상사, 조선소 등에 젊은 행원을 계속적으로 파견시키며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에히메현 지역 산업인 해운업 및 조선업, 해사 관련 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 시황의 변화나 고객 요구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파이낸서로, 그리고 고객의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수시로 게재)

      品部雄二郎 : 88년 간사이 대학 졸업 및 에히메 은행 입행. 후쿠오카 하카타시 지점장 등을 거쳐서 16년부터 현직. 52세.

      자료: 마라나비 10월 13일 제1면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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