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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7-19 22:10:32/ 조회수 1647
    • 이란산 원유 수출금지에 따른 해운시장 영향은. 11월 4일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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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관련하여 세계 선사들은 이란산 원유의 수입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사들은 이란산 원유 수출 금지에 따른 유조선 시장으로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선사가 운항하는 VLCC(대형 유조선)가 운항 정지가 되면 선박 수급 개선이 촉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스크라인 유조선 담당자는 세계 선사들은 대이란 경제 제재가 시작되는 11월 4일 이전에 사전 대응을 하기 위해 9월부터 이란으로의 배선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합니다. 일반적으로 선복 배선은 3개월 이상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중국, 한국, 일본 등의 주요 아시아 선사들은 이란산 원유 수송을 위해 선사 당 VLCC 수십척을 배선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란산 원유의 경우 유조선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불가항력적인 원인으로 인해 선사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가 대신 배상책임을 지는 특별조치 하에 운항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중일 3개국 정부 모두 미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이란의 특수 상황을 감안하여 국가가 배상책임을 지는 특별조치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의 조달이 중단됐을 때 전 세계에 발생할 수 있는 파급력을 고려하여 원유 품목에 대해서만 경제 제재의 적용 제외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 방안(원유 품목의 경제 제재 제외)의 의회 통과가 난항을 겪으면서 7월 현재 세계 선사들은 원유 품목의 경제 제재 적용이 제외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산 원유가 금수(禁輸)가 될 경우 친미성향이 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완화로 대응할 방침을 7월 들어 표명한 바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친미 국가로 감산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증산이 이루어진다면, 해운선사들의 배선국가는 변경되겠지만 실적으로의 영향은 경미할 것 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아시아 해운 관계자들은 유조선 시황에 대한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인도, 한국 등입니다. 아시아 각국의 해운 관계자는 "이란산 수입을 연말에도 계속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대체 소스를 통해 수입해야 하는가"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국영선사인 NITC가 운항하는 40척 정도의 VLCC의 처리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번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때에는 이십 여척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스무 척의 계류를 통해서도 단기간 내에 탱커 운임은 큰 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40척 규모의 선대가 일순 가동 정지가 되면 선복 공급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는 2018년 들어 나타나고 있는 고령 탱커선박의 스크랩 증가와 더불어 수급 밸런스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1125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7월 2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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