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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7-22 17:23:30/ 조회수 3225
    • 세계 조선업 업계 지도 재편. 민관일체 구조조정 추진 등 일본의 현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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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gitalization 등 기술 혁신이 급피치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토교통성은 해운·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대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해사 클러스터 본연의 자세를 생각하는 "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海事産業将来像検討会)"를 해사국장의 사적(私的) 검토회로 설치하고, 기술혁신에 대응한 해사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의 첫 미팅은 2019년 6월 11일 개최된바 있습니다. 당일 의제는 일본 조선업의 생존전략이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조선업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해사 클러스터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지역공헌을 포함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검토회 위원에는 조선업, 선박용품 업체, 은행, 상사(商社) 관계자와 함께 정보통신 분야와 자동차 산업을 잘 아는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했습니다.

      동 6월 미팅에서는 미즈시마 사토시(水嶋智) 국장(당시 해사국장, 현 철도국장)이 모두발언에서 세계 조선·선박용품 산업에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코멘트 하면서, 특히 한·중 조선업은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개사(個社)의 경영판단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토시 국장은 대기업 자동차 메이커가 통신 회사와 제휴를 도모한 사례를 들며 "선박 자동 운항에 있어서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등 IT를 활용하는 것이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자동운항 개발 확대 속에서 조선·선박용품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사산업의 미래상,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논의해 가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다카기 겐(高木健)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조선·선박용품·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나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해 확실히 검토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의 향후 일정은 2019년 8월·12월에 2·3차 미팅을 개최하고, 2020년 1분기 4차 미팅에서는 조선·선박용품·해운산업 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도출합니다.

      국토교통성 등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충돌 위험성이 있는 상황을 선박이 자동으로 회피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구현하는 phase 2에 해당하는 자동운항 기술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운항 기술 실현을 위해서는 해운·해사 분야뿐만 아니라 조선업에서의 기술혁신이 필수적입니다. 각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는 개인이 설립한 협의체이지만 해사 클러스터 구축·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해사 클러스터에는 최근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약 20년 전까지는 해운·조선·선박용품 산업 등 다수 산업이 해사 클러스터에 참여해 서로를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해운 시황 악화와 공적 지원을 받고 있는 한·중 조선소에 의한 저가 수주를 배경으로 일본 해운선사가 자국(일본) 조선소에 발주한 비중은 1995년 95%에서 2016년 87%까지 감소했습니다.

      세계 주요 조선업체 기업별 준공량(2018년 기준)은 한국 현대중공업이 건조량 757만 총톤으로 선두로 등극했습니다. 이어 중국 국유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집단(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CSSC)이 682만 총톤, 한국 대우조선해양이 461만 총톤, 일본 이마바리 조선이 455만 총톤, 이어 중국 국유 조선업체인 중국선박중공업집단(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CSIC)이 359만 총톤으로 톱 5를 구성해 한·중과 일본 조선소가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업계 지도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중공업은 2019년 3월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2018년 준공량 기준 top1과 top3의 인수·합병입니다. 이에 호응하듯 중국 정부는 7월 2일 top2 CSSC가 top5 CSIC와 통합하는 계획을 7월 2일 발표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운산업과 비교해 조선업계에서도 합종연횡을 통한 업계 지도의 대규모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수·합병에 따른 2018년 준공량 기준 한국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합계 점유율은 21%(1,218만 총톤), CSSC·CSIC는 17%(1,041만 총톤)로 세계 조선업에 초대형 그룹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조선 관계자들은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점유율이 크면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중 인수·합병은 일본 조선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일본은 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 등을 통해 민관 일체가 되어 조선·선박용품 산업에 대한 지속적 구조개혁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좌장 다카기 겐(高木健) 도쿄대 대학원 교수

      일본해사신문 7월 20일 별지특집 제7면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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