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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5-22 16:49:46/ 조회수 1703
    • 건화물 운반선사, 스크러버 공사로 인한 비가동기간 장기화. 수익압박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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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화물 운반선사의 2019년 경영실적에 SOx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 공사가 수익을 압박할 전망입니다. 1척 당 원화 기준 기십억 원의 설치 비용이 드는데다가, 이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 중 운항이 불가능해 운임 수입 감소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건화물 운반선의 공급 감소로 시황이 상승할 가능성도 상존해 스크러버 탑재 공사에 의한 운임 하방 영향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메이저 건화물 운반선사인 NS 유나이티드 해운은 2019년 중 케이프사이즈 15척 이상에 스크러버의 탑재(기존선에 탑재) 공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NS 유나이티드 해운은 상반기에 스크러버 관련 공사를 집중할 계획이어서 2019년 4-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Genco Shipping & Trading은 최근 1분기 결산 자료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기존 선박에 대한 스크러버 설치 공사가 이루어져 조선소 dock 입거로 인한 선박 운항 불가동(off hire)이 증가할 것임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동사의 off hire의 일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추계 시 4-6월에 400일, 7-9월 385일이 되어 수익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사는 케이프사이즈 기존 선박 17척에 스크러버를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모나코 선사인 Scolpio Bulkers도 스크러버 탑재 예정 총 54척 중 18척의 설치 공사를 연내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동사의 주력 선형은 울트라막스와 캄사르막스 급으로 설치비용으로 총 5,400만 달러(원화 약 540억 원)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선박용 연료유의 황성분 농도가 현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강화됩니다. 동 규제의 발효가 6개월 남짓 다가오면서 기존 선박에 대한 스크러버 설치 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는 1기 당 원화 기준 기십억 원의 설치 비용이 듭니다. 스크러버 설치 시 종래형의 고황유를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 소비량이 많은 선종·선형을 중심으로 경제성 관점에서 채용하는 선사나 화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화물 선박은 일반적으로 ‘컨’선 대비 연비가 낮아 다수의 선사·화주들이 스크러버 설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Scolpio Bulkers 분석에 따르면 고유황유와 마린가스오일(Marine Gas Oil·MGO)의 가격 차이가 톤당 200달러인 경우 스크러버 탑재 효과(1척 당)는 울트라막스가 연간 85만 달러(원화 약 8억 5천만 원), 캄사르막스가 연간 100만 달러(원화 약 10억 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 탑재 공사를 실시하는 선박 상당수는 정기검사 입거일에 맞추어 공사를 실시합니다. 정기검사 소요일에 추가로 공사기간이 소요되므로 dock 입거기간은 통상의 정검 기간보다 길어집니다.

      다만 전술한 바와 같이 스크러버 설치공사가 선박 가동률을 떨어뜨려 선복 수급이 타이트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급이 타이트화 되어 시황이 상승하면, 스크러버 공사로 인한 영업중단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8859
      자료: 일본해운신문 2019년 5월 22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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