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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14 10:54:21/ 조회수 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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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용 LNG 연료유 공급 확대 및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등 LNG 추진선의 선종 다양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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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용 LNG 연료유 공급 확대 및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등 LNG 추진선의 선종 다양화 추이
선박용 LNG 연료유 공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7년 들어 LNG 공급업체가 적극적으로 선박용 연료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입니다. 또한 IMO의 환경규제 강화도 LNG 연료유 보급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료 공급 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지고 앵커플레이어(선사 등 선박용선자)의 친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LNG 연료 보급은 계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선박들의 LNG 벙커링은 현재 매우 이상적인 상황이다. 다시없는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 시장 조사 회사인 ‘Facts Global Energy社'의 CEO, 2017년 4월 12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심포지엄 중)
2018년 이후 미국과 호주의 LNG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공급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미국, 호주 등의 증산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공산이 큰 것입니다. 이러한 전망은 선사 등 앵커플레이어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LNG 가격이 인하하게 될수록 IMO의 황산화물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 추진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유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다수의 LNG 관련업체들은 연간 2억 5천만 톤 수준으로 추정되는 선박용 연료 시장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Royal Dutch Shell plc社는 멕시코만 유전 개발용으로 LNG 연료를 추진체로 사용하는 off-shore선박을 최근 정기용선하기도 했습니다. Royal Dutch Shell plc社는 이처럼 LNG 추진선을 직접 운항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정박하는 LNG 추진선들을 대상으로 하는 LNG 연료 공급선(주입선)의 운용도 시작했습니다. LNG 선박연료유의 공급과 수요 양측 모두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Total S.A.社는 싱가포르 Pavilion Energy社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Pavilion Energy社로부터 제공 받는 LNG 선박 연료유를 싱가포르항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Total S.A.社는 LNG 추진선들에 주입하는 LNG 취급물량을 2025년까지 연간 100만 톤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도 LNG 연료 전환을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IMO는 SOx(유황산화물)규제대상 지역을 2020년부터 세계 전 해역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습니다. LNG는 황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LNG 선박 연료로 전환시 동 규제를 준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LNG은 SOx뿐 아니라 NOx(질소산화물), CO2(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서 환경 측면에서 종합적인 우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SOx규제에 있어 저유황 연료유 주입이나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도 가능한 옵션이지만, IMO가 검토 중인 장래 온실가스(GHG) 배출 규제 강화도 감안한다면 LNG 연료유는 유력한 선택 사항이 됩니다.
현재 LNG 추진선은 IMO 이외에도 EU의 독자적인 환경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EU 해역을 중심으로 페리나 오프쇼어선 선종을 중심으로 선행 채용되어 운항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국영선사인 JSC Sovcomflot社 등이 Aframax급 유조선에 LNG 추진엔진을 장착하는 등 LNG 추진선의 선종 및 선형에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유 제조업체 관계자는 "LNG 선박연료유의 보급 확대는 유가가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유가의 가격이 높아질수록 LNG를 추진체로 사용하고자 하는 앵커플레이어는 증가할 것이다. 2017년 들어 유가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하면서 LNG 추진선의 도입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LNG 추진선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LNG 공급 인프라 정비가 선결 과제입니다. LNG 추진선이 아시아-유럽을 잇는 장거리 동서항로를 운항할 경우 운항 중 최소 한번쯤은 중간에 연료 주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LNG는 LPG와 달리 아직 세계 주요 항만에 공급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중간에 연료주입 없이 한번에 유럽까지 도착하기 위해 지나치게 큰 LNG 탱크를 설치해야 한다든지 당면 과제가 제기된바 있습니다. 즉, LNG 연료의 장래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 공급업체, 항만, 해운 등 모든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하고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Facts Global Energy社'의 CEO는 금번 요코하마 심포지엄에서 "선박 용선자인 앵커 플레이어가 key를 쥐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용선자의 장래 환경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LNG 선박 연료유의 보급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 LNG 추진 자동차운반선 (Aframax급 유조선, 자동차운반선 등 LNG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종이 다양화되고 있음)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195
자료 : 마리나비 해사신문 4월 14일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