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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10-22 16:58:27/ 조회수 2254
    • [시황 2019] 미국의 베네수엘라 기항 전력 유조선 제재 시행. VLCC 88척이 추가 불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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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조선 용선시장에서 불가동 선박이 더 늘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 Mobile), 유럽 자원 상사(수출입 기업) Trafigura, 중국 국유계 상사 유니펙(Unipec)의 주요 용선자 3곳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최근 12개월 이내에 기항한 유조선에 대해서 향후 해당 선박을 용선하지 않을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트럼프 정권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2019년 9월 하순 트럼프 정권은 올해 이란 항만에 기항 전적이 있는 중국 선사 등이 운항하는 80여척의 유조선에 대해 전 세계 선사들은 용선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기항 전력이 있는 유조선도 불가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써 이란·베네수엘라 기항 전력의 초대형 유조선(Very Largy Crude Carrier·VLCC) 168척 정도가 불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네수엘라 대상 VLCC는 88척으로 세계 전체 VLCC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엑손모빌 등 전술한 3개사뿐만 아니라 미국의 압력으로 다른 용선자들에게도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선박이 불가동이 되어 선복 쟁탈이 과열된다면 유조선 시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엑손모빌 등 3개사는 10월 들어 과거 12개월 내에 베네수엘라에 기항한 유조선을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앞서 9월 하순에 미국은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이란산 원유 수송에 관여한 혐의로 중국 선사 6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근거로 하여 이번에 엑손모빌 등 세계 주요 화주들은 베네수엘라 제재의 영향도 신경 쓰기 시작해 선박 선택에 신중을 가하게 된 것입니다.

      VLCC 시장 경기는 9월 하순 중국 선사에 대한 제재 발표 이후 가동선이 급감하면서 선복의 쟁탈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10월 중 중동~극동 항로에서 월드 스케일(World Scale·WS)은 280으로 급등하기도 했으며, 10월 21일 기준 WS는 120으로 용선료 환산 시 약 9만 달러로 감소하면서 급등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된 모양새였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기항 선박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 9월 하순 이후와 같은 전개가 발생하면서 불가동선은 더욱 증가하고 운임 재급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정권의 베네수엘라 제재는 건화물 운반선 시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12개월 이내에 베네수엘라에 기항한 VLCC는 88척, 수에즈막스는 59척, 아후라막스가 103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 각 선형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재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송에는 제재 위험이 있어 프리미엄(할증)이 붙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9년 1월 하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Petroquimica de Venezuela, S.A., Nynas)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동사와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바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3003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10월 21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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