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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2-10 13:36:43/ 조회수 4067
    • ■ KR(한국선급협회) 이정기 회장 인터뷰(2017. 2. 3) / KR의 현황과 향후 계획 / Interviewer 고미 요시노리(五味宜範) 일본해사신문 국장 / 한진해운이 KR에 끼친 영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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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R(한국선급협회) 이정기 회장 인터뷰(2017. 2. 3) / KR의 현황과 향후 계획 / Interviewer 고미 요시노리(五味宜範) 일본해사신문 국장 / 한진해운이 KR에 끼친 영향 등

      해운·조선 시황 침체로 인한 선주의 신조선 발주 의욕 둔화 등, 각국의 선급협회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지난해 말 KR(한국 선급)의 제 2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정희 회장을 인터뷰(17. 2. 3)하여 KR의 현황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였다. (고미 요시노리(五味宜範) 일본해사신문 국장)

      - KR의 사업 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
      "2016년 매출액은 1,400억 원이다. 내용은 선박 검사(선급사업)가 약 80%의 비중, 이외 인증 등의 비선급사업이 20%를 구성하고 있다. 선급사업에서 국적별 고객 비율은 총 톤수 기준 한국 선주 70%, 외국 선주 30%의 실적이다"

      "16년 신조선의 선급(선박검사)은 156만 총톤이었다. 호황이었던 07~08년도의 신조선 선급 실적은 연간 700만 총톤 수준으로 현재 발주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년도 한국 신조선 선급의 세계 점유율은 과거 6-7%에서 10%로 확대되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신조선 발주 의욕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16년 취항선 선급은 약 413만 총 톤이다. 16년 말 현재 KR 누적 등록선은 3,018척(약 6,900만 총톤)으로 전년 대비 104척(약 440만 총톤) 증가하였다"

      "16년은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여객선, 중국선사의 VLOC(초대형 광석선) 대량 발주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신조는 크게 감소하였다. 극심한 시황불황 속에서도 KR은 한국 외 이란, 그리스 등 해외선주들의 선박에서 선급을 실현할 수 있었다. 선종은 대형컨테이너선, VLCC(대형유조선), VLOC, LNG(액화천연가스) 수송선 등이다. 최근에는 이란 국영 선사 IRISL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만 4,500TEU 컨테이너선 4척이 KR 선급을 받기도 하였다.

      ■ 비선급사업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 계획

      -KR의 향후 과제는 무엇인가.
      "해운·조선 시장 시황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7년은 한국 정부의 타국 선급 협회로의 선박 검사 시장 개방이 시작되는 해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7년부터 프랑스 선급(BV)의 정부선박검사 대행 시작)“

      “KR로서는 적어도 19년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구성이 선급사업 80%-비선급사업 20%의 구조 하에서는 해운·조선업의 불황 및 해외선급협회의 국내시장 진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비선급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계획은 20년까지 비선급사업을 35% 수준으로 높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선급 사업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브루나이에서 16년 9월 현지 합작사인 KRB(Korean Register Brunei)를 설립했다. KRB은 육·해양 플랜트 검사·인증,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KR의 첫 합작회사로, 브루나이는 주요 산유국으로써 평소 플랜트 설비의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한 국가이다“

      "KR은 한국 내에서 석유기지, 가스설비 검사와 인증에도 종사하고 있으며 실제 항만 인프라에서 실적이 있다. 점진적으로 해양구조물 등 신규 분야의 검사·인증에 참가하며 비선급사업 비중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란에서도 플랜트 설비의 인증 분야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로의 시장 진출을 위해 16년 5월 이란 선급협회(ICS)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은 상태로 이는 KR의 제 2호 해외진출이 될 것이다."

      -한진해운 사태가 KR에 미친 영향은
      "KR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한진해운의 운항선박(취항선)은 KR의 전체 등록선 중 총 톤수 기준으로 7-8%를 차지했다. 한진해운의 운항선은 일부가 유럽 등에 매각되었었는데 이때 해외의 다른 선급으로 등록을 이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매각 이후에도 KR의 선급을 유지하는 해외선주도 있다. 예를 들면 캐나다 선주인 Seaspan Corp. 등이다. 한진해운 운항선 중 절반은 아직까지 KR선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해운 선박의 매각 이후에도 KR선급을 유지한 해외선주 등은 고객 개척의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KR의 노력은
      -환경 부하를 경감 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가.
      "빅데이터, ICT(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선주의 에너지 절약, 환경 부하 경감에 기여하고 싶다. 15년에는 그린십 기자재 시험 인증 센터를 군산시에 개설했으며, 동년 해사 관계 산·학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산업클러스터(Mac-Net)가 발족되었다. Mac-Net 클러스터에서 KR은 사무국을 맡고 있다.“

      “Mac-Net이 담당하는 주요 역할 중 하나가 국책『e-내비게이션』프로젝트이다.『e-내비게이션』프로젝트는 선박에 탑재되는 선박용 기기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통합·관리하여 선박에 탑재된 장비들의 유지·관리 최적화를 도모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선주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밸러스터수 처리 장치에 있어서는 KR은 15년 미국 해안 경비대(USCG)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처리 설비 시험과 검증이 가능한 독립 시험 기관(IL)으로 지정되었다. KR의 밸러스트수 시험 설비는 현재 거제시에 있다. 공장 시험용 탱크 설비를 1기(2탱크 1세트) 보유하고 있으며 16년 2회 시험을 실시하였다. 16년 하반기 설비를 4기로 늘려 연간 8회까지 시험이 가능한 상태이다. 한국 밸러스터수 장치 이외에도 일본, 중국 등 해외 밸러스터수 처리장치 의 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기(李正淇) : 78년 부산 대학 조선 공학과 졸업,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대우조선 중공업 기계본부 본부장(현 대우조선해양)을 거쳐서 87년 KR에 입사. KR 여수지부장, KR 통영지부장, KR 울산지부장 등을 역임. 15년 KR 검사본부 본부장 겸 정부대행검사 본부장을 거쳐서 16년 12월부터 현직(62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8708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2월 1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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